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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로, 정치적 불확실성이 커지며 금융시장에 미치는 영향과 주식, 금리, 환율 등의 변화 가능성이 주목받고 있다.

 

7일 미래에셋증권 리서치센터에 따르면, 경제 전망은 크게 두 가지 시나리오로 나뉜다.

 

첫째는 현 대통령 퇴진 및 조기 대선 시행 시나리오다. 이 경우 금융시장에 단기적 변동성을 야기한 후 점차 안정될 것으로 예상된다.반면, 정치적 교착 상태가 장기화될 경우 금융시장에는 부정적인 영향이 지속될 전망이다.

 

리서치센터는 첫 번째 시나리오에서는 정치적 불확실성이 초기에는 주가 하락 압력을 키울 수 있지만, 신정부 출범 기대감이 점차 주가 회복을 이끌 것으로 봤다. 이후 신정부 정책 방향에 따라 업종별 주가가 차별화될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다.

 

반면, 두 번째 시나리오에서는 정치적 불확실성이 지속되면서 투자심리가 위축되고 증시에 하방 압력이 확대될 것으로 예상했다.금리는 조기 대선이 시행될 경우 야당의 재정 확대 가능성에 따라 상승 압력이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반면, 정치적 교착 상태가 장기화되면 신용등급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쳐 외국인 자금 유출 가능성이 커질 수 있다.

 

환율은 조기 대선 시나리오에서 신정부 출범 등이 윤곽을 잡을 때까지 안정적으로 유지될 가능성이 크다. 그러나 정치적 불안정이 장기화되면 외국인 투자 심리가 약화되며 환율 상승 압력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했다.

 

유명간 미래에셋증권 애널리스트는 "국내 정치 불확실성에 더해 트럼프 정책에 대해 안도할 국면은 아니"라며 "내년 트럼프 취임 전까지는 수출과 서비스 업종을 적절히 안배하는 포트폴리오가 유망하다" 분석했다. 그는 내년 실적 회복이 기대되는 조선, 전력기기 업종과 무역 분쟁 이슈에서 자유로운 IT 서비스, 엔터, 인터넷/게임, 헬스케어 업종이 해당된다고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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