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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가 좋아지면서 자금 수요가 늘어나서 금리가 오른다고 가정해 보자. 금리가 계속 오르게 되면, 이제 높은 금리를 감당할 수 없어서 대출 수요가 줄어든다. 그럼 시중의 돈, 즉 통화량이 줄어들게 된다. 이런 추세가 계속되면 물가는 더 떨어진다.

사람들은 물가가 떨어지니까, 가격이 더 떨어질 때를 기다리게 된다. 한마디로 오늘 소비할 것을 내일로 미룬다는 것이다. 그럼 전반적으로 소비가 줄어들고, 기업도 매출이 줄어들 것이다. 기업이 먹고살기 힘들어지니까 실업이 늘어난다. 결국 실업 때문에 소비는 더 줄어들게 되고 덩달아 주식이나 부동산, 원자재 가격도 떨어질 것이다.

이런 식으로 극심한 경기 침체가 닥치면 소비나 투자가 안 일어나고 대출도 안 받게 된다. 그럼 결국 금리도 내리게 된다. 계속 이렇게 연쇄적으로 소비가 더 줄어들면서 다시 기업의 매출이 더 떨어지고, 파산하는 기업도 속출하면서 실업은 증가하고 월급봉투도 쪼그라들면서 소비가 더 위축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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