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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용 한국은행 총재.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

 

한국은행이 4일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와 관련해 금융시장 상황을 점검하는 시장상황 대응 긴급회의를 열 방침이다.

 

한은은 이날 언론공지를 통해 "이른 오전 전 간부가 참석하는 시장상황 대응 긴급회의를 소집했다"고 밝혔다.

 

비상계엄 소식이 전해지면서 일대 혼란에 따른 금융시장 상황을 점검하겠다는 취지다.

 

윤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이후 원·달러 환율이 1440원대로 급등하는 등 한국 경제가 요동치고 있다. 예상하지 못한 갑작스러운 비상계엄으로 외환시장을 비롯해 주식, 채권시장 등 금융시장이 크게 흔들릴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비상계엄 선포가 국제사회에도 신속히 전파되면서 국제 신용평가사의 국가신용등급 전망이 부정적 영향을 받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제기된다.

 

앞서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비상계엄 선포 직후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 김병환 금융위원장,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참여하는 거시경제·금융현안간담회(F4 회의)를 열었다.

 

부총리는 "비상계엄 선포 이후 나타날 있는 시장 불안 요인에 대응하기 위해 무제한 유동성 공급 모든 가능한 금융·외환 시장안정 수단을 동원하겠다"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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