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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글로벌 증시에 대한 내용

대부분 미국 증시에 관한 내용이 가장 많습니다. 경제 단위 크기에 따라 유럽 증시가 있고 일본, 중국 등 아시아 증시가 있습니다. 우리나라보다 후발국에 속하는 아시아 증시는 별로 중요하게 다루어지지 않습니다. 경험이 많은 투자자들은 HTS의 지수 차트만 봐도 글로벌 증시 상황을 파악할 수 있지만, 경험이 적은 초보 투자자들은 그렇지 않습니다. 따라서 증권사 리포트에서 다루는 글로벌 증시 분석을 통해 왜 미국 지수가 떨어졌는지, 지금 글로벌 경제 동향은 어떤지 파악하는 것은 초보 투자자들이 글로벌 증시 상황을 아는 데 큰 도움이 됩니다.

2. 국내 증시에 대한 내용

매매 동향을 통해 외국인과 기관이 어떻게 우리 증시를 바라보고 대처하고 있는지, 또 우리나라 금리는 어떻게 움직이는지, 원달러 환율은 어떤지, 지수 차트가 어떻게 흘러가고 있는지, 선물과 옵션 등 파생시장의 메이저 포지션은 어떤지 등 많은 정보를 알 수 있습니다. 증권사 리포트에서 국내 증권사는 시황을 어떻게 보고 있는지 매일 살펴보다 보면 거시적인 시각으로 시장을 바라보는 능력이 높아질 것입니다.

이때 특히 중요한 것은 시황을 좋게 보고 있는지 여부입니다. 그에 대한 판단의 근거를 내 것으로 만들어나가야 합니다. 물론 국내 증권사의 시황에 대한 시각은 대부분 긍정적이라는 사실을 염두에 두고 리포트를 읽기 바랍니다. 하지만 자주 접하다 보면 미묘한 뉘앙스 차이를 읽어낼 수 있게 됩니다.

3. 산업 분석과 종목 분석에 대한 내용

예전의 증권사 리포트는 산업 분석과 종목 분석을 각각 다루는 경우가 많았지만, 최근에는 산업 분석을 통해 톱픽 top-pick, 최우수 종목까지 소개하는 톱다운 방식의 리포트가 늘어나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반도체업종이 어떤 상태이고 음식업종은 어떤 상태인지 설명하며, 그중에 톱픽 종목은 무엇인지 알려줍니다. 이를 통해 산업과 종목을 보는 증권사 애널리스트의 안목을 배울 수 있습니다. 다만, 종목 분석의 경우 매도보다는 매수에 치중된 리포트가 훨씬 많다는 한계점을 인식하고, 리포트의 행간의 의미에 주목하기 바랍니다.

4. 주식시장의 상황은 어떤지 분석

여러 증권사의 리포트를 꾸준히 비교.분석하며 읽는다면 증권사별 국내 증시에 대한 시각을 알 수 있고, 시황을 보는 눈을 키워나갈 수 있습니다. 참고로 증권사 리포트는 특성상 강한 확신을 가지고 분석하기 보다는 확률적으로 분석합니다.

5. 종목분석보다 산업 분석에 더 주목해야 하는 이유

일반적으로 산업 분석을 한 후 그 산업의 톱픽 종목을 지목하는 경우와 일반 종목 분석만하는 두 가지 방식이 있습니다. 최근에는 산업 분석과 더불어 톱픽 종목을 선정하는 형식으로 양질의 리포트가 많이 나오고 있습니다. 강세장의 가장 큰 특징 중 하나가 대장 테마주에서 주도주가 흐름을 이어나가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증권사 리포트를 볼 때는 종목 분석보다 산업 분석에 더 관심을 가져야 합니다. 유망 산업과 내 톱픽 종목 찾기를 연습하는 것이 정말 중요합니다.

년도별 유망산업
1999 ~ 2000 SK텔레콤과 새롬기술 등을 중심으로 한 신기술주
2005 ~ 2007 현대중공업과 OC(동양제철화학)을 중심으로 한 중공업과 대체에너지
2009 ~ 2011 기관 선호주가 움직였던 차화정 장세의 주역인 자동차주, 화학주, 정유주
2017 ~ 2018 현재 진행 중인 반도체주, 전기차 관련주, 제약바이오주, 대북 관련주
2020 ~ 2021 코로나 관련주, 반도체 관련주, 2차전지 간련주, 인터넷 관련주

 

주가 지수를 경기의 선행 지표라고 하고, 통상적으로 주가 지수가 경기보다 6개월 정도 먼저 움직인다고 합니다.

출처 : 슈퍼개미의 왕초보 주식수업

경기 변동은 주기적이고 순환적인 현상이지만 그 변동의 폭은 일정하게 반복되지 않습니다. 4가지 국면으로 구성된 하나의 파동이 주기적으로 나오는데, 그 이유와 주기의 기간에 따라 다음과 같이 4가지로 나눌 수 있습니다.

1. 키친 파동(Kitchin cycles)

단기 파동인 키친 파동은 통화 공급이나 금리 및 재고 투자 등의 원인으로 약 40개월을 주기로 나타납니다.

2. 쥐글라 파동(Juglar's waves)

중기 파동인 쥐글라 파동은 설비 투자가 원인으로 약 9~10년을 주기로 나타납니다. 투자된 설비가 10년 후 노후화되면서 경제 위기가 찾아온다고 보는 것입니다. 

3. 쿠즈네츠 파동(Kuznets cycles)

장기 파동인 쿠즈네츠 파동은 인구 변동이 원인으로 20~25년 주기로 나타납니다. 

4. 콘드라티예프 파동(Kondratiev cycles)

장기파동인 콘드라티예프 파동은 기술 혁신, 전쟁 등의 원인으로 약 40~60년 주기로 나타납니다. 

 

네 가지 경기 변동의 주기가 실제 경기 변동의 주기와 일치하지 않는 것은 너무도 당연합니다. 

그러나 주식투자자로서 이 이론에 주목할 부분은 한 파동이 어떤 원인에 의해 어느 정도 주기를 형성하는지는 상황에 따라 달라질 수 있지만 호황, 후퇴, 불황, 회복이라는 네 국면으로 한 파동이 이루어진다는 점입니다.

 

 

참고 : 이정윤 [슈퍼개미의 왕초보 주식수업]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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