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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환에 성공하는 슈퍼헤비 NASA Spaceflight
귀환에 성공하는 슈퍼헤비 NASA Spaceflight

 

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미국 민간 우주기업 스페이스X가 개발한 대형 우주선 스타십(Starship)이 다섯 번째 지구궤도 시험비행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스페이스X는 13일 오전 7시 25분(미 중부시간) 텍사스주 남부 보카치카 해변의 우주발사시설 ‘스타베이스’에서 스타십을 발사했다.

 

이번 시험 비행은 지난 6월 이후 4개월여 만에 진행된 것으로 스타십 발사 후 1단계 추진체인 ‘슈퍼헤비’ 부스터가 지구로 돌아와 수직 착륙을 시도했다.

 

스페이스X의 온라인 생중계에 따르면 발사 이후 약 3분 만에 전체 2단 발사체의 1단 부분인 슈퍼헤비 로켓이 상단 우주선 스타십에서 순조롭게 분리됐다. 발사 약 7분경에는 1단 로켓 추진체인 슈퍼헤비가 우주에서 지구로 돌아와 수직 착륙하는 데 처음으로 성공했다.

 

슈퍼헤비 착륙에는 발사탑의 ‘젓가락 팔’을 사용해 슈퍼헤비를 지상에서 약간 떨어진 공중에서 잡는 기술이 처음으로 시도됐고 첫 실험에서 곧바로 성공하는 기술력을 과시했다. 앞서 머스크는 젓가락 모양 팔을 장착한 발사탑을 영화 속 괴물 고질라에 비유해 ‘메카질라’(Mechazilla)로 명명한 바 있다.

 

슈퍼헤비 로켓은 지상에 가까워지면서 속도를 급격히 줄인 뒤 서서히 수직으로 하강하다 방향을 살짝 조정해 발사탑에 설치된 젓가락 모양의 두 로봇팔 사이에 정확하게 들어갔다.

 

스페이스X의 이번 시도로 우주 사업에 새로운 지평을 열 것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지금까지는 발사대에 재착륙한 로켓을 다시 쏘려면 한 달 이상의 시간이 걸리지만 로봇 팔로 붙잡아 그 자리에서 다시 쏘아 올릴 수 있게 되면 시간을 절약할 수 있게 된다. 그동안 목표한 로켓 ‘재활용’을 실현할 수 있게 된 것이다.

 

앞서 스페이스X는 자사 엔지니어들이 이런 방식의 슈퍼헤비 포착 시도를 위해 수년간 준비하고 몇 개월간 시험을 거쳤다고 설명했다.

 

한편 머스크는 화성을 개척해 인류가 이주할 수 있게 한다는 목표로 스타십 프로젝트를 추진 중이라 밝힌 바 있다.

 

우주선은 항공우주국(NASA) 반세기 만에 인류를 달에 보내려고 추진하는아르테미스프로젝트 3단계 임무에도 사용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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