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SEC 위원장 퇴임에 따른 우호적인 암호화폐 시장 기대감 높아

가상화폐 리플
가상화폐 리플

 

리플 코인 가격이 30일 오후 4시 10분 기준 거래소 업비트에서 전 거래일 대비 7.11% 오른 2665원에 거래됐다. 전날 2400원대였던 리플이 하루 만에 300원 오른 것이다.

 

리플은 한달 만에 약 264%가 상승했다. 이로써 2018년 당시 사상최고가를 따로 잡고 있다. 6년만에 시총이 1000억 달러를 돌파했고, 암호화폐 시장에서 5위에 올랐다. 상위 10개 암호화폐 중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한 것이다. 

 

전문가들은 리플 상승에는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 당선인과 연관되어 있다고 분석했다. 트럼프는 대선 기간 동안 암호화폐에 대해 “새로운 형태의 화폐”라고 적극적으로 끌어안았다. 트럼프의 공약과 행보는 암호화폐 시장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는 분석이 높다. 

 

또한 리플의 상승에는 게리 겐슬러 증권거래위원회(SEC) 위원장 사임도 영향이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리플 발행사 리플 랩은 2020년 12월부터 SEC와 법적 분쟁을 이어가고 있기 때문이다. SEC는 리플이 증권이라고 주장하면서 소송을 제기했고, 2023년 7월 뉴욕주 판사는 “표면적으로 반드시 증권이라고 볼 수 없다”고 판결해 리플의 손을 들어줬다. 이에 SEC는 항소를 결정한 바 있다. 

 

내년 1월 갠슬러 위원장이 퇴임하면 리플과의 소송을 취하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후임 위원장은 암호화폐에 친화적인 인물이 될 가능성이 크다는 예측이 나오고 있다. 또한 트럼프 행정부가 암호화폐에 친화적인 규제 환경 조성을 할 것이라는 기대감까지 나오고 있다. 

 

2003 출시된 이래 나온 리플의 급상승은 여러 우호적인 상황이 만들어졌기 때문이다. 하지만 암호화폐 전문가들은 리플의 급상승을 주의하라는 이야기도 나온다. 암호화폐 전문매체 크립토슬레이트는 리플의 상승세와 유사한 사례에서 17% 조정이 발생한 있다고 경고했다. 시장의 과열 가능성을 시사한 것이다.

원문기사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