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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SEC 위원장에 폴 앳킨스 지명
親가상화폐 인사에 규제 완화 기대감
가상화폐 거래 규모 첫 10조弗 기록

폴 앳킨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후보자.
폴 앳킨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후보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차기 증권거래위원회(SEC) 위원장에 친(親)가상화폐 인사로 꼽히는 폴 앳킨스 전 SEC 위원을 지명했다. 가상화폐 규제 완화 기대감이 반영되면서 비트코인 가격은 사상 처음으로 10만 달러(약 1억 4142만 원)를 돌파했다. 

 

트럼프는 4일(현지 시간) 트루스소셜에서 “앳킨스를 차지 SEC 위원장으로 지명해 기쁘다”며 “그는 상식에 기반한 규제를 하는 것으로 입증된 리더”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앳킨스는 강력하고 혁신적인 자본시장에 대한 신념을 가졌다”며 “디지털 자산과 여러 다른 혁신이 위대한 미국을 만드는 데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다”고 강조했다.

 

트럼프가 가상화폐에 우호적인 공약을 내세웠던 만큼 앳킨스 후보자가 이끄는 SEC에서는 조 바이든 현 행정부가 실시해온 가상화폐 규제가 상당 부분 완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앳킨스는 2002~2008년 SEC 위원을 지냈으며 2017년부터는 디지털상공회의소의 토큰 얼라이언스 공동의장을 맡고 있다. 위기관리 컨설팅 업체인 파토막글로벌파트너스의 창립자이자 최고경영자(CEO)이기도 하다.

 

앳킨스 후보자의 SEC 위원장 지명 소식에 비트코인은 급등하며 처음으로 10 달러 선을 넘어섰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비트코인 가격은 이날 오전 11 38(한국 시간) 10 달러를 돌파한 오전 1144 기준 1 157달러 선에서 거래됐다. 트럼프의 당선 이후 비트코인은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블룸버그는 가상화폐 정보제공 업체 CC데이터를 인용해 지난달 세계 현물 시장 파생상품 시장의 가상화폐 거래 규모가 처음으로 10 달러( 1 4000 ) 넘어섰다고 보도했다. 거래 규모는 전달 대비 2 넘게 불어났다. 세계 최대 파생상품 거래소인 CME에서 지난달 이뤄진 가상화폐 거래 규모도 같은 기간 83% 증가한 2450 달러로 사상 최대 수준을 기록했다. 제이콥 조셉 CC데이터 수석 애널리스트는이같은 분위기는 규제 당국의 조사 강화에 직면해온 리플 가상화폐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진 데서 분명하게 있다낙관론은 기관 측면에서도 뚜렷하며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에도 상당한 자금이 유입됐다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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