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승 출발한 코스피가 외국인의 순매도에 하락하면서 2500선 탈환에 실패했다.
코스피는 16일 전거래일 대비 5.49포인트(0.22%) 하락한 2488.97에 마감했다.
이날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67% 오른 2511.08에 출발했다. 장 초반에 2515.62까지 오르기도 했다.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이 가결되면서 불확실성 해소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하지만 외국인의 지속적인 순매도에 코스피는 하락으로 전환하면서 거래를 마쳤다.
투자자별로는 외국인은 4779억원을 순매도했다. 반면 개인과 기관은 각각 3687억원과 20억원을 순매수했다.
업종별로는 섬유의류가 2.08% 밀렸다. 또 금속, 보험, 운송장비부품, 운수창고, 건설 등이 1% 이상 빠졌다. 반면 통신은 2.05% 올랐으며 전기가스와 제약은 1% 이상 상승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에서는 삼성전자가 전거래일 대비 500원(0.89%) 밀린 5만5600원에 거래를 마쳤다. 또 고려아연은 4.82% 빠졌으며 기아와 현대모비스도 2% 이상 밀렸다. 또 현대차는 1.86% 하락했다. 반면 SK하이닉스는 2.17% 올랐으며 삼성바이오로직스, 셀트리온, NAVER가 1% 이상 뛰었다.
이날 코스피에서는 코오롱모빌리티그룹 등 3개 종목이 상한가를 기록했다. 이 밖에 491개 종목이 올랐으며 398개 종목이 하락했다. 보합은 51개 종목이며 하한가는 없다.
코스닥은 전거래일 대비 4.80포인트(0.69%) 오른 698.53에 거래를 마쳤다.
투자자별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168억원과 772억원을 순매도했다. 반면 개인은 2090억원을 순매수했다.
업종별로는 기타제조와 유통이 2% 이상 올랐다. 또 제약, 운송장비부품, 금속, 의료정밀기기, 비금속, 전기전자, 기계장비 등이 1% 이상 상승했다. 반면 건설은 2.37% 빠졌으며 출판매체복제도 1.25% 밀렸다.
시총 상위종목에서는 알테오젠이 전거래일 대비 6500원(2.05%) 오른 31만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또 신성델타테크는 13.41% 올랐으며 파마리서치와 셀트리온제약도 4% 이상 상승했다. 또 HLB, 클래시스, 리노공업은 2% 이상 올랐다. 반면 리가켐바이오는 3.26% 빠졌으며 에코프로비엠도 2.14% 밀렸다.
코스닥에서는 삼보산업, 유니온, 넥스트아이 등 9개 종목이 상한가를 기록했다. 또 1113개 종목이 올랐으며 484개 종목이 하락했다. 보합은 98개 종목이었으며 하한가는 없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