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멕시코·중국에 대한 관세 부과, 협상 도구 아니라고 강조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철강, 알루미늄, 구리, 반도체, 제약 산업 등에 대한 추가 관세 부과 계획을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월 31일(현지시간) “다음 달 우리는 철강과 알루미늄에 관세를 부과할 것이며, 정확한 날짜는 곧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미 ABC 방송에 따르면, 그는 백악관 집무실에서 이 같이 밝히면서, 자신의 관세 정책이 “큰 성공을 거둘 것”이라면서 추가 관세 부과 계획을 공개했다.
그는 유럽연합(EU)에 대해 “절대적으로” 관세를 부과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그는 이날 캐나다, 멕시코, 중국에 대한 관세 부과는 협상 도구가 아니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오늘 밤 중국, 캐나다, 멕시코가 내일 관세 시행을 막기 위해 할 수 있는 일이 있느냐”고 묻자 “아니, 지금 당장은 없다”고 답하면서 이 같이 밝혔다.
그는 이들 국가로부터 특정한 양보를 요구하는 것이 아니라면서도, 국경 문제와 관련해 멕시코와 캐나다를, 펜타닐 문제와 관련해 중국을 비판했다.
트럼프는 “이들이 우리를 매우 불공정하게 대했다”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트럼프는 관세 부과로 물가가 상승할 수 있다는 기자의 질문에 그런 일이 “가끔” 발생한다고 인정하고 “일시적으로 단기적 혼란이 있을 수 있으나 사람들이 이해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