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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금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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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금융그룹이 지난해 당기순이익 3조7388억원을 기록하며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2027년까지 총주주환원율 50%를 달성하기 위한 주주환원 정책의 하나로 4000억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소각을 실시하기로 결의했다. 그룹 출범 이후 최대 규모다. 

 

하나금융은 4일 이 같은 내용의 경영실적을 발표했다. 그룹은 지난해 4분기 5135억원을 포함해 연간 연결 당기순이익 3조 7388억원을 시현했다. 이는 전년 대비 9.3%(3171억원) 증가한 수치다.하나금융은 "대내외 금융시장의 불확실성 증대와 시장금리 하락에 따른 이자이익의 감소에도 불구하고 손님 기반 확대, 수익 포트폴리오 다각화에 따른 수수료 이익 증가, 선제적·체계적 리스크 관리 노력 등에 힘입은 결과"라고 설명했다.

 

그룹의 핵심이익은 이자이익(8조7610억원)과 수수료이익(2조696억원)을 합한 10조8306억원으로, 전년 대비 1.5%(1551억원) 증가했다.

 

수수료이익의 경우 전년 대비 15.2%(2,735억원) 증가하며 그룹의 실적 개선을 견인했다. 이는 ▲은행의 투자은행(IB) 수수료 증가 ▲퇴직연금 및 운용리스 등 축적형 수수료 기반 확대 ▲신용카드 수수료 증대 등 그룹의 지속적 수익 포트폴리오 다각화 노력에 기인했다는 설명이다.주요 경영지표인 자기자본이익률(ROE)과 총자산이익률(ROA)은 각각 9.12%, 0.61%다. 지난해 기준 그룹의 총자산은 신탁자산 177조6634억원을 포함한 815조5110억원이다.

 

하나금융그룹 이사회는 주주환원정책의 일환으로 그룹 출범 이후 최대 규모인 4000억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소각을 실시하기로 했다. 2027년까지 총주주환원율 50%를 달성하겠단 목표다.

 

이사회는 2024년 기말 현금배당을 주당 1800원으로 결의했다. 지난해 보통주 1주당 현금배당은 분기배당 1800원을 포함한 총 3600원이다. 전년 대비 주당 200원(5.9%) 증가했다. 연간 총주주환원율은 37.8%로 전년 대비 4.8%포인트 상승했다.

 

주주 환원의 바탕이 되는 그룹의 보통주자본비율(CET1) 추정치는 지난해 말 기준 13.13%다.계열사 중 하나은행은 지난해 4분기 5756억원을 포함한 2024년 연간 연결당기순이익 3조 3564억원을 시현했다.

 

시장금리 하락에 따른 이자이익 감소와 환율 상승에 따른 FX 환산손실 등 대규모 일회성 비용이 발생했으나 ▲퇴직연금 적립금 금융권 최대 증가 ▲IB 수수료 확대 ▲영업점 외환매매익 증대 등 본업 경쟁력 강화에 따른 견조한 영업력을 유지했다고 그룹 측은 설명했다.은행의 수수료이익은 전년 대비 8.5%(741억원) 상승한 9450억원으로 집계됐다. 이자이익(7조7385억원)과 수수료이익을 합한 은행의 핵심이익은 8조6835억원이다.

 

2024 기준 하나은행의 총자산은 신탁자산 100 7031억원을 포함한 633 1210억원이다.비은행 자회사 하나증권은 자산관리(WM) 부문의 손님 증대와 IB, 세일즈앤트레이딩(S&T) 사업 부문의 실적 개선을 바탕으로 2251억원의 당기순이익을 냈다. 하나카드는 2217억원, 하나캐피탈은 1163억원, 하나자산신탁은 588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각각 시현했다. 하나생명(7억원 손실) 하나저축은행(322억원 손실) 적자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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