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AI) 열풍을 주도하고 있는 엔비디아의 주가가 향후 수년 동안 크게 상승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미 경제전문지 포천(Fortune)에 따르면 IO펀드의 애널리스트인 베스 킨디그(Beth Kindig)가 엔비디아 시가총액이 무려 지금의 3배 넘는 10조 달러(약 1경3840조원)에 이를 것이라고 관측했다.
베스 킨디그는 최근 CNBC와 인터뷰에서 “엔비디아의 시총이 270% 더 급증해 10조달러에 달할 것”이라며 “향후 몇 년 동안 천문학적 이익을 추가로 얻을 전망”이라고 말했다.
그는 “지금은 엔비디아의 시작 단계에 불과하며 앞으로 몇 번의 랠리가 남아있다”며 “AMD와 인텔 등 경쟁사들이 AI 시장에 낙관론을 내놓긴 했지만 이 시장에선 엔비디아가 압도적인 점유율을 차지하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자체적으로 칩을 만드는 다른 대형사들은 자사 앱을 최적화하기 위한 목적을 갖고 있다”며 “또 이들 기업이 칩을 상용화하는 방식은 엔비디아의 방식과 완전히 다르다”고 밝혔다.
현재까지 애플과 마이크로소프트(MS) 등 미국 최대 빅테크들이 돌파한 시총 마디선은 3조달러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엔비디아가 이를 훌쩍 웃돈 시총 10조달러마저 넘어설 것이라고 예상한 것이다.한편 최근 들어 AI 랠리 주도주인 엔비디아가 곧 시총 3조 달러를 돌파해 시총 1위인 MS를 제치고 미국 기업 시총 1위에 오를 것이란 전망이 속속 나오고 있다. 직전 거래일 기준 이들 기업 시총은 MS 3조900억달러, 애플 2조9500억달러, 엔비디아가 2조7000억달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