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윤범 경영권 유지 위한 ‘집중투표제’…한화·현대차·LG라면 하겠나
영풍·MBK파트너스 연합에 지분 6~7%포인트가량을 뒤진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이 1월 23일 임시주주총회에서 첫 표대결을 앞두고 ‘집중투표제’ 카드를 꺼내 들었다. 집중투표제는 소액주주 보호를 위한 대표적 제도로 거론되지만 영풍·MBK 연합은 최 회장 측이 자신의 경영권 유지를 위해 이 제도를 악용하고 있다고 비판한다. 집중투표제 도입을 위한 정관 변경 안건은 상법상 ‘3% 룰’(대주주 의결권 제한)을 적용받더라도 최 회장 일가의 표만으로는 통과시키기 어렵다는 관측이 나온다. 최 회장 측 ‘우호세력’으로 분류돼 온 한화(8%), 현대차(5%), LG(2%) 등의 지지가 필요하다. 하지만 정작 (주)한화, 현대차, LG화학은 집중투표제를 도입하지 않았다. 국민연금 수탁자책임전문위원회(수책위) 위원장도 최근..
경제/주식
2025. 1.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