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진 자존심' 못 버린 일본車, 혼다·닛산 통합 무산
일본 2·3위 완성차 업체인 혼다와 닛산자동차가 경영 통합을 중단하기로 했다. 지난해 말 양사는 자동차 산업의 경쟁축이 100년 넘게 지배해온 내연기관 기술에서 전기차(EV)·인공지능(AI), 자율주행으로 급속히 이동하면서 생존을 위해 통합을 발표했다. 하지만 결국 통합 과정에서 입장 차를 확인하고 두달 만에 원점으로 돌아갔다. 합치지 못한 일본車 공룡 5일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에 따르면 혼다와 닛산은 이날 경영 통합을 위한 기본합의서(MOU)를 철회하기로 방침을 굳혔다. 지주회사 방식으로 협의를 진행했으나 통합 비율 등 조건에서 의견이 맞지 않았다. 혼다는 닛산의 자회사화 방안을 타진했지만 닛산 내부에서 강한 반발이 일어나 협의 종료를 결정했다. 양사는 통합 협의를 다시 진행할지, EV 등 특..
경제/주식
2025. 2.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