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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력공사가 18일 임시주주총회를 열고 사장 후보로 단수 추천된 김동철 전 의원을 선임했다.

 

앞서 주무 부처인 산업통상자원부는 김 전 의원을 사장 후보로 단수로 추천했다. 김 전 의원은 산업부 장관 제청을 거쳐 대통령이 임명을 재가하면 한전 사장으로 최종 임명된다. 사장 임기는 3년이며 직무수행 실적 등에 따라 1년 단위 연임이 가능하다.

 

김 신임 사장은 서울대 법대를 졸업하고 산업은행에서 근무하다 정치에 입문해 광주에서 4선(17~20대) 국회의원을 지냈다. 1961년 한전 주식회사 발족 후 62년 만에 첫 정치인 출신 사장이다.

 

차기 한전 사장의 최우선 과제는 경영 정상화다. 한전은 올 2분기에도 영업손실을 기록하며 9분기 연속 적자를 면치 못했다. 2021년 이후 쌓인 영업적자는 47조원이 넘는다.

 

한전은 전기요금 인상을 더 미룰 수 없다고 보고 전기료 인상 필요성을 담은 4분기 연료비 조정단가 산정내역을 산업부에 제출할 예정이다. 앞서 산업부는 '한전 경영정상화 방안'에서 2026년까지 한전 적자 해소를 위해 올해 ㎾h당 51.6원의 전기요금 인상이 필요하다고 보고했다. 올해 1~2분기 인상분은 21.1원이다. 적자 해소를 위해선 올해 '30원 이상' 인상이 더 필요한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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