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이 아이폰15 시리즈와 관련해 발열 문제가 종종 발생하자, 차기작인 아이폰16 시리즈부터 방열판을 탑재한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아이폰15 구리 방열판 발열문제로 이슈
16일(현지시간) 해외 정보기술(IT) 전문매체 GSM아레나는 IT 팁스터 '@KosutamiSan(X 사용자)'를 인용해 아이폰16 시리즈에 열 방출 목적의 그래핀 방열판이 탑재될 수 있다고 보도했다.
현재 출시된 아이폰15 시리즈의 경우 구리 소재의 방열판을 사용하고 있다. 기기의 경우 전작보다 확실히 가벼워진 모습을 보여주고 있지만, 구리 방열판의 소재 탓에 발열 문제가 이슈로 불거졌다.
아이폰16 시리즈에 탑재될 그래핀 소재는 구리에 비해 우수한 열전도성을 갖고 있다. 또, 냉각 기능 또한 향상된다.
그래핀 소재의 방열판이 탑재될 경우 금속 쉘을 갖춘 배터리가 제공될 것으로 보인다.
앞서 애플은 애플워치 제품에서, 이미 검은색 호일케이스에서 금속 케이스로 전환한 바 있다.
다만, 매체는 해당 소식이 이제 막 전해지기 시작한 터라, 변수의 가능성도 생각해볼 것을 당부했다.
그래핀 소재 채택 소식에...아이텍 주가 강세
한편, 애플의 그래핀 소재 방열판 소식이 전해지면서 그래핀 소재 사업을 영위하는 자회사를 둔 아이텍의 주가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아이텍은 자회사로 네오엔프라를 두고 있는데, 이 자회사는 최근 미국 캘리포니아 소재 그래피너스 페브릭스(Graphinus Fabrics)와 그래핀 폴리 복합 섬유 원사 200톤 규모의 수출 계약을 체결하는 등 그래핀 소재 사업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아이텍의 주가 역시 16일(한국시간) 1시 36분 기준 전일 대비 380원(+5.05%) 상승한 7900원에 거래됐다. 다만, 17일 오후 2시 기준 주가는 7390원을 유지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