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능 중심의 컨트롤 타워 역할 강화
지원·재무본부도 경영·지원총괄로 개편
신세계그룹이 기존 전략실을 기능 중심의 컨트롤타워 역할을 강화한 '경영전략실'로 개편했다. 기존 지원본부와 재무본부 체제도 경영총괄과 경영지원총괄 조직으로 개편된다.
신세계그룹은 지난 9월 그룹 정기 임원 인사를 통해 각 사별 지속 성장을 위한 방향 설정이 이뤄졌다고 판단, 경영전략실을 새로운 성장을 이끌 조직으로 변화시키기 위해 후속 조직 개편을 실행했다고 17일 밝혔다.
신임 경영전략실장에는 임영록 사장이 임명됐다. 임영록 사장은 신세계프라퍼티 대표도 겸직한다. 신세계그룹 측은 임영록 신임 경영전략실장은 7년간 신세계프라퍼티 대표를 맡아 스타필드를 시장에 안착시켰으며, 이 과정에서 그룹 내 여러 관계사와의 협업을 성공적으로 이끌었다는 점을 감안했다고 설명했다.
또 신세계그룹은 경영총괄에 허병훈 부사장, 경영지원총괄에 김민규 부사장을 각각 임명했다. 임영록 신임 경영전략실장이 겸직해 온 조선호텔앤리조트 대표는 이주희 신세계건설 레저부문 대표가 겸직하게 된다.
기존 전략실 지원본부장 김선호 부사장은 백화점부문 기획전략본부장으로, 재무본부장 신동우 상무는 SCK COMPANY 전략기획본부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신세계그룹은 이번 개편을 통해 경영전략실을 그룹 최고경영진의 경영 능력을 극대화할 수 있는 조직으로 성장시킨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홍보 등 일부 기능의 컨트롤 타워 역할도 추가해 각 사에 대한 지원도 강화키로 했다.
신세계그룹은 "앞으로 기능 중심의 조직 효율화를 통해 실무 기능은 과감하게 현업으로 이관하고, 각 사별 사업을 조정하고 통합하는 그룹의 컨트롤타워 기능을 강화해 그룹의 미래 지속 성장을 이끄는 조직으로 만들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