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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원 '서든데스' 경고에 배터리 수장도 교체 가닥
SK온 차기 사령탑에 이석희 유력
지동섭 사장은 수펙스로 이동할 듯

이석희 전 SK하이닉스 사장.
이석희 전 SK하이닉스 사장.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7년 만에 '서든데스(돌연사)'를 경고하며 정기 임원 인사에서 대대적인 경영진 세대교체를 예고한 가운데 SK그룹에 폭풍전야의 긴장감이 흐르고 있다.

 

SK그룹의 60대 부회장단이 대거 교체될 것으로 전망된 데 이어 배터리 사업을 맡고 있는 SK온의 수장 교체설도 흘러나오고 있다.

 

재계에 따르면 SK온은 이석희 전 SK하이닉스 대표를 신임 대표이사로 선임하는 방안을 유력하게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대표이사를 맡고 있는 지동섭 SK온 사장은 SK수펙스추구협의회로 이동해 산하 위원회의 위원장을 맡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전해진다.

 

이 전 대표가 SK온의 새로운 사령탑이 되면 2022년 3월 SK하이닉스 대표이사에서 물러난 뒤 1년 9개월 만에 현업으로 복귀하는 것이다.

 

이 전 대표는 30년 이상 반도체 분야에 몸담아 온 전문가다. SK하이닉스의 전신인 현대전자에 연구원으로 입사해 글로벌 반도체 기업인 인텔과 카이스트 교수 등을 역임했다. 

 

인텔 재직 당시 최고 기술자에게 수여되는 인텔 기술상을 3회나 수상했으며, 2018년 말 SK하이닉스의 대표이사에 올라 인텔 낸드사업부(현 솔리다임) 인수를 주도했다. SK하이닉스 대표이사에서 물러난 이후 2022년 말까지 솔리다임 의장을 맡았다.

 

SK온은 올해 상반기 4762억원의 영업 손실을 이어 3분기에도 861억원의 적자를 냈다. 대표는 반도체 노하우를 토대로 SK온의 기술력 강화와 수율 향상 등을 통해 수익성 개선과 흑자전환을 이끌 적임자로 꼽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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