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25일~28일 신규 가입자, 직전 60일보다 102% 증가
넷플릭스가 계정 공유를 금지한 이후 미국 내 구독자가 크게 늘어났다고 월스트리트저널이 9일(현지시간) 데이터 분석 전문업체 안테나 자료를 인용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넷플릭스가 5월 25일부터 28일까지 나흘동안 미국에서 하루 평균 7만3천 명이 새롭게 가입했다. 이 같은 수치는 최근 60일 평균치에 비해 102% 증가한 것이다.
이 기간 넷플릭스 가입자 증가 수치는 2019년 집계를 시작한 이후 가장 많은 수준이라고 월스트리트저널이 전했다.
특히 5월27일과 27일 이틀 동안은 하루 가입자가 10만명에 육박하면서 코로나19 봉쇄 조치 당시 수치를 넘어섰다.
넷플릭스는 5월 23일부터 미국에서 계정 공유를 금지했다. 이 외에 뉴질랜드와 캐나다, 포르투갈, 스페인 등에서도 공유 금지 조치를 적용하고 있다.
그 동안 넷플릭스는 전 세계에서 1억 명 가량이 계정 공유를 통해 로그인하고 있다고 주장해 왔다.
넷플릭스가 계정 공유를 금지한 이후 구독 취소 사례도 크게 증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이날 공개된 자료에 따르면 구독 취소 수치보다 신규 가입 건수가 훨씬 많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안테나에 따르면 5월 23일 이후 넷플릭스 구독 취소 건수 대비 신규 가입 수치는 직전 60일 기간에 비해 25.6% 늘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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