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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애질리티 로보틱스, 올해 말 오리건주에 ‘로보팹’ 가동
연간 1만대 생산

휴머노이드형 이족 보행 로봇 ‘디지트(Digit)’로 잘 알려진 미국 로봇 개발사 애질리티 로보틱스가 올해 말 오리건주의 새 공장에서 휴머노이드 로봇 대량 생산을 시작할 예정이라고 CNBC 등 외신들이 1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미국 로봇 스타트업 애질리티 로보틱스의 휴머노이드 로봇 '디지트'
미국 로봇 스타트업 애질리티 로보틱스의 휴머노이드 로봇 '디지트'

애질리티 로보틱스는 새 공장 ‘로보팹’(RoboFab)에 약 500명의 직원을 고용해 연간 최대 1만 대 이상의 휴머노이드 로봇 생산을 진행할 예정이다.

미국 오리건주에 있는 로보팹의 모습
미국 오리건주에 있는 로보팹의 모습

다미온 쉘튼 애질리티 로보틱스 최고경영자(CEO)는 “상용 휴머노이드 로봇 대량 생산은 로봇 공학 역사상 아주 중요한 터닝 포인트”라고 밝혔다.

 

이 회사의 안드레아 캠벨 최고운영책임자(COO)도 “세계 최초의 휴머노이드 로봇 공장인 로보팹은 언젠가 자동차와 마찬가지로 휴머노이드 로봇이 당연히 존재하는 시대의 선구자 역할을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 공장에서는 이족 보행 로봇 ‘디지트’가 생산될 예정이다. 디지트는 애질리티 로보틱스와 포드가 공동 개발한 로봇으로, 무거운 짐을 안고 계단을 이동하거나 컨베이어 베트에 옮길 수 있으며 좁은 공간에서 쪼그리는 등의 동작도 가능하다.

애질리티 로보틱스
애질리티 로보틱스

회사 측은 “디지트와 같은 휴머노이드 로봇이 직원 부상과 번아웃 증후군을 예방하고 이직률 상승과 노동력 부족 등 현대 노동 환경의 다양한 문제를 해결한다”고 밝혔다.

 

로보팹에서 생산되는 휴머노이드 로봇은 내년부터 일부 고객에게 배송되며, 2025년부터 일반 사용자에게 판매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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