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카드 플랫폼 카드고릴라가 취미·여가 지출 비용 관련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건강·피트니스'에 지갑을 여는 소비자가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6일 카드고릴라는 웹사이트 방문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취미·여가 비용 중 지출이 가장 큰 영역은?'이란 제목의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설문은 8월11일부터 24일까지 진행됐으며 총 1001명이 참여했다.
1위는 23.8%(238표)가 선택한 '건강·피트니스'가 차지했으며 '영화·공연·전시·스포츠 경기 관람'(22.1%, 221표)이 뒤를 이었다. 3위는 17.1%(171표)가 꼽은 '게임'이, 4위는 11.9%(119표)가 선택한 '콘텐츠 시청'이다.
카드 소비자들의 관심 역시 관련 혜택을 제공하는 카드에 집중됐다. 카드고릴라가 지난달 26, 27일 각각 발표한 '2023년 3분기 인기 신용카드' 및 동기간 '인기 체크카드'를 확인해 보면 '건강·피트니스', '영화·공연·전시·스포츠 경기 관람' 등의 혜택을 제공하는 카드가 1위를 차지했다.
3분기 인기 신용카드 1위를 차지한 KB국민카드의 'KB국민 마이위시카드'는 종합스포츠센터, 골프(연습)장, 테니스장, 수영장, 요가, 볼링장, 스포츠용품점, 레저용품점 업종 등 다양한 '건강·피트니스' 영역에서 5% 할인을 제공한다.
한편 8월11일부터 17일까지 진행, 636명이 참여한 '매달 취미·여가 비용으로 사용하는 금액은?' 설문조사에서는 '30만원 초과'가 37.4%(238표)로 1위를 차지했다. 2위는 23.7%(151표)가 선택한 '10만원 초과~20만원 이하'다.
고승훈 카드고릴라 대표는 "나를 위한 소비 패턴 확산, 방역 조치 해제 등으로 그동안 주춤했던 건강·피트니스, 문화예술 활동 등이 활성화된 결과로 보인다"며 "최근에는 고물가로 인해 취미·여가 특화 카드에도 생활 혜택이 탑재된 경우가 많아 여러 카드를 비교해보면 좋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