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출시 예정인 아이폰16 시리즈에 물리 버튼 대신 정전식 버튼이 탑재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지난달 31일(현지시간) 애플 전문매체 '맥루머스(MacRumors)'는 중국 웨이보 이용자 '인스턴트 디지털(Instant Digital)'을 인용해 내년 출시될 아이폰16 시리즈에서 새로운 형태의 버튼이 탑재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매체는 애플이 해당 버튼을 도입하기 위해 초고주파(mmWave) 안테나 위치를 우측이 아닌 좌측으로 재배치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해당 버튼은 현재의 표준 버튼 디자인이 아닌 정전식 방식의 솔리드 스테이트 기술이 적용된다.
볼륨 키와 전원 키는 별도의 변경 없이 동일하게 유지될 전망이다.
앞서 매체는 지난 9월에도 이와 동일한 소식을 전한 바 있다. 당시 맥루머스는 아이폰16의 모든 모델에서 새로운 정전식 버튼이 탑재될 것이라고 밝혔다.
솔리드 스테이트 기술은 물리적으로 누르는 형식의 버튼이 아닌 손가락으로 살짝 만져도 동작하는 형태다. 아이폰7·8 및 SE2·3 시리즈의 홈버튼과 동일한 방식으로 이해하면 된다.
새로 생길 버튼에 대한 용도는 구체적으로 알려지지 않았으나, 일각에서는 카메라 전용 셔터 버튼일 것으로 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