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S에서 360도 접히는 폴더블폰 공개
폴더블폰 시장 최강자 입증
“이제는 360도 접는다.”
추후 출시되는 삼성 폴더블폰은 한 번 더 진화한 모습으로 시장에 등장할 전망이다. 삼성이 화면을 안쪽으로 접는 기존 방식을 넘어 바깥으로도 접히는 기술까지 구현하는 데 성공했기 때문이다. 글로벌 폴더블폰 시장에서 삼성의 입지가 더 공고해질 전망이다.
삼성디스플레이는 9~12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에서 바깥으로 접히는 스마트폰 디스플레이를 소개한 바 있다. 회사는 최근 공식 유튜브에도 관련 영상을 올렸다.
‘인&아웃 플립(In&Out Flip)’이라는 제목의 18초 분량 영상에는 안쪽뿐 아니라 바깥쪽까지 360도 접히는 폴더블폰이 등장한다.
기존 제품들은 180도만 접는 것이 가능했는데, 한 걸음 더 진보한 기술력을 선보인 것이다. 360도 접는 디스플레이를 탑재한 폴더블폰이 공개되면서 과연 삼성전자가 이 제품을 언제 시장에 내놓을지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해당 제품이 나오면 폴더블폰 시장에서 삼성의 입지는 더욱 확고해질 전망이다.
시장조사업체 스트래티지애널리틱스(SA)에 따르면 지난해 3분기 기준 삼성전자의 폴더블폰 글로벌 판매량은 약 504만3000대로 집계됐다.폴더블폰 시장 점유율 75.3%를 차지하며 독보적인 1위를 보였다.
화웨이 오포 등 중국 제조사들이 삼성과 비슷한 제품을 내놓고 경쟁하고 있지만 격차를 따라잡기는 역부족이다. 라이벌인 애플은 현재 아직 폴더블폰을 내놓지 않고 있다.
애플은 수년 전부터 폴더블폰 출시 가능성이 제기돼왔지만 아직 뚜렷한 계획은 내놓지 않은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