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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이 출시가 임박한 ‘아이폰 16’ 1차 출시 국가에 한국을 사상 처음으로 포함했다. 중국에서 아이폰 판매가 부진해지자, 한국 시장을 겨냥한 것으로 보인다.

 

4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신형 한국은 아이폰(아이폰 16) 1차 출시국에 포함됐다. 이에 따라 아이폰 16은 9월에 한국서 출시된다. 9월 10일 공개되고, 13일 사전 예약이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그동안 애플은 매번 한국을 아이폰 1차 출시국에서 제외했다. 이에 따라 국내 소비자들은 1차 출시국보다 한달여 기다려야 신제품을 구입할 수 있었다.애플이 한국 시장에서 아이폰 출시를 앞당긴 것은 중국에서의 부진과 한국 젊은 층의 아이폰 선호도 때문으로 분석된다.

 

지난해 선보인 아이폰 15의 경우 한국에서 사상 최대 판매량을 올렸다.

 

특히 한국 젊은 층에서 아이폰 열풍은 계속 거세지고 있다. 비싼 가격에도 불구하고 한국 젊은 층 사이에는 아이폰이 하나의 아이콘으로 등극하며 식지 않는 인기를 자랑한다.한편 신형 아이폰 16은 카메라 등에서 변화가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당초 애플이 계획했던 ‘인공지능(AI) 아이폰’ 등장 시점은 연기됐다. 9월에 나올 아이폰 16에는 관심을 모았던 주요 AI 기능을 담지 못한 채 출시되는 것이 기정사실이 됐다.

 

애플 팀 쿡 CEO는 “미국 영어 외 언어 같은 다른 기능들은 올해 안에 추가되고, (시리와) 챗 GPT는 연말까지 통합될 예정”이라며 “AI 기능은 시차를 두고 출시된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세계 스마트폰 판매량 1 자리에 오른 애플은 올해 들어 판매가 급감했다. 세계 AI 스마트폰 갤럭시S24 앞세운 삼성전자에 1 자리를 다시 빼앗겼다.시장 조사기관 IDC 따르면 1분기 세계 스마트폰 시장에서 삼성이 점유율 20% 1, 애플이 17% 떨어져 2위를 기록했다. 애플은 신형 아이폰 16 앞세워 대반격에 나설 태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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