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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 '제주소주' 인수
카스 해외 공략에 무게

 

국내 맥주 시장 1위 기업 오비맥주가 소주 시장에 진출한다. 신세계가 운영하던 제주소주를 인수해 수출 중심 기업으로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오비맥주는 11일 제주소주를 인수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인수를 통해 오비맥주는 카스와 제주소주의 글로벌 확장을 가속화할 예정이다. K-열풍의 성장세를 활용해 글로벌 소비자를 대상으로 다양한 한국 주류를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오비맥주는 카스의 글로벌 확장을 위해 제주소주를 글로벌 진출의 전략적 파트너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K-컬처를 넘어 K-푸드 등 식음료까지 확장되고 있는 K-열풍을 카스와 제주소주로 대응하기 위해서다. 국내 맥주 시장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는 오비맥주는 최근 글로벌 확장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난 7월 열린 파리 올림픽에서는 국내 주류 브랜드 최초로 올림픽 공식 파트너로 선정돼 파리에서 '카스 포차'라는 한국식 포장마차 테마의 홍보 부스를 운영하기도 했다.

 

구자범 오비맥주 수석부사장은 "이번 인수는 오비맥주의 장기 성장 전략의 일환"이라며 "이번 인수를 통해 카스의 수출 네트워크 확장에 주력할 "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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