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U, 편의점 미션 1위 ‘밤 티라미수 컵’
GS25는 4명 셰프와 컬래버 상품 예정
편의점 업계가 ‘흑백요리사 광풍’ 한가운데로 뛰어들었다. 편의점 CU와 GS25는 넷플릭스 요리 서바이벌 프로그램 ‘흑백요리사’에 출연한 유명 셰프와 손잡고 협업 상품 개발에 한창이다. 두 편의점이 발 빠르게 셰프 협업에 나설 수 있었던 비결이 있다. CU는 흑백요리사 경연 중 편의점 미션 세트장 제작과 협찬을 맡았고 GS25는 넷플릭스 공식 파트너사다.
CU는 편의점 재료로 요리를 만드는 미션에서 1위를 차지한 ‘나폴리 맛피아’ 권성준 셰프 레시피를 활용해 ‘밤 티라미수 컵’을 선보인다. 지난 8일 자체 앱인 ‘포켓CU’에서 사전 예약 판매를 진행했고 12일부터는 전국 CU 편의점에서 만나볼 수 있다. 권 셰프가 상품 레시피에 직접 참여해 방송 속 메뉴와 맛을 그대로 구현해냈다는 설명이다.
CU 관계자는 “방송 이후 포켓CU 검색어 상위권에 ‘티라미수’가 등장했을 정도로 반응이 폭발적이었다”며 “CU는 나폴리 맛피아와 함께 추가 상품을 연달아 출시하는 등 중·장기적 협업을 통해 상품 경쟁력을 한층 더 높일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GS25도 흑백요리사 셰프 모시기에 나섰다. 현재까지 총 4명의 셰프와 협업을 진행 중이다. ‘이모카세 1호(김미령 셰프)’ ‘일식끝판왕(장호준 셰프)’ ‘만찢남(조광효 셰프)’ ‘철가방요리사(임태훈 셰프)’다.
‘이모카세 1호’ 김미령 셰프는 보쌈 수육·밑반찬 시리즈·프렌치토스트 샌드위치 등 3종을 선보인다. 일식 다이닝 네기컴퍼니를 운영하는 ‘일식끝판왕’ 장호준 셰프는 오뎅탕과 소고기 대파 우동 등 일식 간편식을 내놓는다. ‘만찢남’ 조광효 셰프는 라즈지·해물누룽지탕을, ‘철가방요리사’ 임태훈 셰프는 마라샹궈·유산슬밥 등 중식 메뉴를 준비한다.
이번 흑백요리사 협업 상품은 우리동네GS 앱 사전 예약을 통해 10월 17일부터 19일까지, 3일간 ‘만찢남’ 조광효 셰프의 ‘라즈지’와 ‘해물누룽지탕’을 한정 수량으로 먼저 선보인다. 다른 셰프 상품도 10월 말부터 전국 GS25 매장에서 판매를 시작할 예정이다.
이정표 GS리테일 O4O 부문장은 “흑백요리사에 출연한 셰프 식당 예약이 어려워진 가운데, 넷플릭스 공식 파트너인 GS25가 IP 협업으로 셰프들 시그니처 메뉴를 빠르게 상품화했다”며 “뜨거워진 미식 열풍에 발맞춰 GS25는 넷플릭스와 협업 상품을 지속 개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