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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증시 극과극 행보

한화오션 22% 뛰어올라
코스피 최고 상승률 기록
방산株 장중 신고가 행진

태양광·2차전지는 하락세
삼성SDI 3.5% 뒷걸음질
OCI홀딩스 5%가량 급락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재집권으로 글로벌 시장의 변동성이 커지는 가운데 국내 증시는 희비가 교차했다. 미국 우선주의와 친환경 정책 후퇴 등으로 대표되는 트럼프의 정책 방향에 따라 산업별 전망이 엇갈리면서 주가도 크게 영향을 받았다.

 

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조선·방산 등 트럼프발(發) 호재가 예상되는 종목이 이례적으로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다. 특히 트럼프 당선인이 이날 윤석열 대통령과의 통화에서 조선업 협력을 언급한 영향으로 조선 종목들이 일제히 급등했다.

 

한화오션은 21.76% 오른 3만3850원에 거래를 마치며 코스피 종목 중 가장 높은 주가 상승률을 보였다. HD현대중공업과 삼성중공업, HD현대마린솔루션 등 다른 조선 관련주도 각각 15.13%, 9.17%, 8.11% 오르며 호조를 보였다.

희비 갈린 조선∙친환경株 (단위=%) *11월 7일 등락률.
희비 갈린 조선∙친환경株 (단위=%) *11월 7일 등락률.

트럼프 당선인은 윤 대통령과의 통화에서 “미국 조선업이 한국의 도움과 협력을 필요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한국의 세계적인 건조 군함 능력을 잘 알고 있다”면서 “선박 수출뿐만 아니라 보수, 수리, 정비 분야도 긴밀하게 양국 협력이 필요하다고 생각해 이 분야에서 윤 대통령과 좀 더 이야기하길 원한다”고 언급했다.

 

이날 증시에선 방산 관련주 반등도 돋보였다. 트럼프 당선인이 세계 주요국에 방위비 분담을 요구하면서 새로운 수출 기회가 열릴 것이라는 기대감이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4.52%, LIG넥스원은 3.66% 오르며 나란히 장중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한국항공우주도 1.82% 상승세로 장을 마감하며 상대적으로 소폭 올랐으나 장중 52주 신고가를 갈아치웠다.

 

코스피 종목 중 이날 주가 상승률 2위를 기록한 세아베스틸지주도 방산 관련 종목으로 엮이며 수혜를 입었다. 전장 대비 21.27% 오른 2만3600원에 장을 마감했다.

 

변용진 iM증권 연구원은 “NATO 방위비 인상 및 무기구매 증가기조 가속화로 한국과 NATO의 협력강화를 비롯한 중장기적 방산수출기회 확대가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희비 갈린 조선∙친환경株 (단위=%) *11월 7일 등락률.
희비 갈린 조선∙친환경株 (단위=%) *11월 7일 등락률.

 

트럼프 당선인은 윤 대통령과의 통화에서 “미국 조선업이 한국의 도움과 협력을 필요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한국의 세계적인 건조 군함 능력을 잘 알고 있다”면서 “선박 수출뿐만 아니라 보수, 수리, 정비 분야도 긴밀하게 양국 협력이 필요하다고 생각해 이 분야에서 윤 대통령과 좀 더 이야기하길 원한다”고 언급했다.

 

이날 증시에선 방산 관련주 반등도 돋보였다. 트럼프 당선인이 세계 주요국에 방위비 분담을 요구하면서 새로운 수출 기회가 열릴 것이라는 기대감이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4.52%, LIG넥스원은 3.66% 오르며 나란히 장중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한국항공우주도 1.82% 상승세로 장을 마감하며 상대적으로 소폭 올랐으나 장중 52주 신고가를 갈아치웠다.

 

코스피 종목 중 이날 주가 상승률 2위를 기록한 세아베스틸지주도 방산 관련 종목으로 엮이며 수혜를 입었다. 전장 대비 21.27% 오른 2만3600원에 장을 마감했다.

 

변용진 iM증권 연구원은 “NATO 방위비 인상 무기구매 증가기조 가속화로 한국과 NATO 협력강화를 비롯한 중장기적 방산수출기회 확대가 예상된다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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