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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클 블룸버그 아버지는 낙농회사 회계사였고, 어머니는 가정주부였습니다. 저녁 식사 때면 아버지는 그날 회사에서 있었던 일을 얘기하는 '밥상 교육'을 했다고 합니다. 이렇게 블룸버그가 월가에 관심을 갖게 된 것은 아버지 교육의 영향이라고 얘기했습니다. 

 

그는 존스홉킨스 대학과 하버드 MBA(경영학 석사)를 거쳐 뉴욕 월가 증권사인 살로먼 브라더스에서 사회생활을 시작하게 됩니다. 블룸버그는 블록 딜(주식 대량 매매)에서 뛰어난 실력을 발휘하면서 '월가의 스타' 중 한 명으로 등장합니다.

 

2002~2013년 뉴욕 시장을 맡았다가 미디어에 복귀하였고, 2020년 미국 대통령 선거에 도전하기도 했습니다.

마이클 블룸버그

그런데 잘나가던 블룸버그는 1981년 살로먼 브라더스가 원자재 트레이딩 업체인 피브로에 합병되면서 새 경영진이 그를 해고했고, 하루아침에 그는 실직자가 됩니다. 

 

그러나 그는 좌절하지 않고 39살에 창업의 길로 나서게 됩니다. 증권사에서 데이터가 중요하다는 걸 절실하게 느끼고는 금융 정보 회사를 만들기로 합니다. 전문가들에게 특화된 주식과 채권 정보 등을 온라인으로 실시간 제공하는 개념입니다. 80년대인 당시에는 획기적인 아이디어였습니다. 단순한 금융 숫자가 아니라 실제로 써먹을 수 있게 가공한 분석 데이터를 제공하는 데 힘을 쏟으면서 월가에서 독보적인 업체로 떠오릅니다. 

 

1990년 블룸버그 자체 뉴스 서비스를 시작했고, TV, 라디오 등으로 확장합니다. 금융시장 정보를 모니터링 해서 보여주는 방식은 획기적인 시도를 해 급성장했습니다. 

 

블룸버그의 자녀 교육

블룸버그는 빌게이츠, 워런 버핏 등과 더불어 재산을 자녀에게 물려주지 않겠다고 선언한 미국 갑부 중 한 명입니다. 블룸버그의 재산은 700억 달러 (약 84조원)로 미국 10위의 부자입니다. 

 

블룸버그는 자선단체 기빙 프레지에 쓴 서한에서 "누군가 자녀에게 뭔가를 해주고 얼마나 사랑하는 지 알려주기를 원한다면 가장 좋은 한 가지 일은 자녀와 그들의 아이들을 위해 더 나은 세상을 만들 수 있는 기관을 지원하는 것이다."라고 했습니다. 

Michael Rubens Bloomberg

자녀에게 재산을 물려주지 않으려면, 독립적으로 살 수 있도록 가르쳐야 합니다. 

첫째 달 엠마는 프린스턴대와 하버드대 비즈니스 스쿨을 나와 비영리 자선 단체에서 활동하고 있습니다.

둘째 딸 조지나는 뉴욕대를 나온 승마선수이자 작가입니다. 조지나는 2016년 로이터 통신과 인터뷰에서 부모에게 배운 대로 자신의 아이를 가르치겠다고 했습니다. 

조지나는 "아이가 누군가를 재산을 보고 다뤄서는 안 된다느 걸 배우기를 원한다"며 "아이가 모든 사람을 존중하고, 재산이 있다고 해서 다른 누구보다 나은 사람이라고 한 순간이라도 생각하는 걸 원하지 않는다"고 했습니다. 

 

둘째 딸 조지나을 후회하게 만든 블룸버그의 조언

조지나는 아버지가 하라고 한 것 중 하나를 하지 못해서 후회한다고 했습니다. 아버지는 '회계 수업'을 들으라고 했다고 합니다. 그런데 조지나는 대학 첫 수업에서 하나도 이해하지 못하겠다며 수강 취소를 했다고 합니다. 조지나는 "끈기 있게 들었어야 했고, 회계의 기초를 배워 뒀어야 했다. 쉬운 길을 택해 버린 것이다"라고 했습니다. 

조지나블룸버그

 

블룸버그의 자녀 교육에서 중요한 2가지

1. 독립적인 삶을 살도록 격려하는 것

2. 기부에 대해서 알려 주라는 것 (판단력을 키워 주는 게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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