챗GPT란?
Al 연구단체인 '오픈 AI'가 공개한 인공지능 채팅 서비스입니다. 지난 2022년 12월 1일, 챗GPT를 오픈한 이후 5일 만에 사용자가 100만 명을 돌파했고, 현재는 1억 명 이상이 가입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어떻게 이토록 빠른 성장이 가능했는지는 한번 써보면 합니다. 단순 반복적인 답변을 하는 기존의 AI 채팅 서비스와 달리, 챗GPT는 꽤 유 의미한 답을 내놓거든요. 챗GPT 공식 홈페이지(https://chat.openai.com)에 접속해 회원가입을 하고, 하단 검색창에 원하는 질문을 쓰면 AI가 분석 후 알맞은 답변을 줍니다. 한국어 번역도 무척 자연스러운 수준이에요.
챗GPT, 왜 이슈가 됐나?
1) 높은 정확도, 뛰어난 능력
챗GPT는 지금까지 알려진 AI와 완전히 다른 모습을 보여줍니다. 그동안의 AI는 단순한 명령을 그대로 수행해 주거나, 질문에 대해 상투적이고 기본적인 답변을 할 뿐이었죠. 하지만 챗GPT는 인간과 거의 비슷한 업무를 모두 수행합니다. 기획기사를 쓰고, 작곡을 하고, 소설도 쓰죠. AI가 창의성이 필요한 영역까지 진출한 건데요. 인간이 적게는 며칠, 많게는 몇 개월을 걸려 완성할 일을 챗GPT는 불과 몇 초~몇 시 간 안에 해낼 수 있습니다.
2) 검색의 시대가 끝났다
전문가들은 이제 정보를 구글링하는 시대가 끝났다고 말합니다. 그동안 궁금한 것이 생기면 검색엔진에서 정보를 찾아보는 것이 일반적이었죠. 이때 검색어를 통해 나온 수많은 웹사이트를 둘러보고 양질의 정보를 찾아내는 것은 인간의 몫이었습니다. 하지만 챗GPT는 이 귀찮은 과정을 알아서 다 해줍니다. 예를 들어 "뉴욕 여행"에 대한 정보를 찾으려면 포털사이트에서 수많은 관광지를 서치하고, 내용을 읽고, 방문할 곳을 정하는 과정이 필요하죠. 챗GPT에서는 "연인과 함께 가면 좋은 뉴욕여행 코스 짜줘"라는 한 마디면 됩니다. 챗GPT가 온라인상 에 존재하는 방대한 정보를 순식간에 분석해 적합한 답변을 주기 때문입니다.
3) 무료 공개
챗GPT는 누구나 사용할 수 있습니다. 오픈 AI가 무료로 공개했기 때문이죠. 챗GPT를 대중에게 무료로 오픈한 이유는 AI 알고리즘을 고도 화시켜 인공지능 시장을 선점하기 위함입니다. AI는 사용자의 피드백을 통해 오류를 보완하고, 새로운 학습을 하며 점점 더 똑똑해지니까 요. 챗GPT는 질문에 대답을 하는 대화형식으로 이루어집니다. 사용자는 챗GPT의 답변이 만족스럽지 않거나, 잘못된 부분을 지적하고 이 의를 제기할 수 있어요. 이 과정에서 챗GPT는 더욱 정교한 사고를 연습하죠. 나아가 대화의 맥락이나 숨은 의미까지 알아낼 수 있게 됩니다. 세계 각국에서 다양한 관심사와 정보를 가진 개인이 챗GPT와의 대화를 시도할수록 A는 점점 더 복잡한 질문을 해결할 수 있는 능력을 갖게 될 겁니다.
챗GPT의 능력은 어디까지일까?
챗GPT의 뛰어난 능력으로 인해 논란도 많습니다. 학생들이 챗GPT를 활용해 과제를 하는 일이 빈번히 발생하면서 뉴욕, 시애틀 등 미국의 공립학교에서는 챗 GPT의 접속을 차단하는 조치를 내렸습니다. 홍콩대에서는 A관련 정책을 다룰 위원회를 구성하고, 챗GPT의 사용을 완전히 금지한다고 공지했습니다. 홍콩의 침례대 또한 전교생에게 "챗GPT로 쓴 에세이는 표절로 간주한다"는 서신을 보냈어요. 미국 최대은 행 JP모건에서도 직원들의 AI 챗봇 사용을 금지했죠.
챗GPT는 미국의 의사면허 시험도 합격했습니다. 하버드 의대에서 챗GPT에게 의사 필기시험을 보게 했더니 3단계 모두 통과한 겁니다.
AI에게 의학 관련 교육을 따로 하지 않았는데도 이러한 결과가 나왔다는 사실에 큰 화제가 되었습니다. A가 발전하는 미래에는 화이트칼 라의 일자리도 위태해질 수 있다는 의미이기 때문입니다.
지난 2월 22일에는 챗GPT가 쓰고 파파고가 번역한 책 <삶의 목적을 찾는 45가지 방법>이 국내 최초로 출간되어 화제를 모았죠. 실제로 인터넷 서점 아마존 킨들에 등록된 책 중, 챗GPT가 공동저자로 이름을 올린 책은 최소 200여 권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미국의 한 SF출판사는 원고 접수를 중단하기도 했습니다. 최근 챗GPT를 활용해 소설을 써서 출간하려는 요청이 폭증했기 때문입니다.
전문가를 대체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진 것으로 화제가 되면서 오픈 AI는 지난 2월 1일, 챗GPT의 유료서비스인 '챗 GPT 플러스'를 출시했습니다. 매달 20달러를 내면 사람들이 대거 접속하는 시간에도 챗GPT로부터 더 빠른 대답을 받을 수 있고, 새로운 기능이 출시될 때마다 우 선 사용할 수 있는 권한을 가지는 멤버십입니다. 유료 서비스는 현재 미국에서만 이용이 가능한데, 조만간 다른 국가에도 확대할 방침 입니 다.
출처 : 이베스트투자증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