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페이 한국서비스 시작
첫 제휴사 현대카드...오전 5시부터 실물 카드.앱카드 등록 가능
애플이 21일 오전 5시경부터 국내 이용자 대상으로 애플페이 서비스를 시작했다.
애플페이는 NFC(근거리무선통신) 기술 기반 비접촉 모바일 결제 서비스로 2014년 10월 20일 미국에서 처음 시작됐다. 21일 현재 국내를 포함 전세계 76개 국가에서 사용 가능하다.
애플은 지난 2월 8일 애플페이 국내 출시 의사를 처음 공식적으로 밝혔다. 같은 날 현대카드 역시 "애플과 협업해 애플페이를 한국에서 출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애플은 지 8일 아이폰14 옐로 색상 출시 보도자료를 통해 "한국 이용자들은 아이폰에서 애플페이를 사용해 온/오프라인 가맹점 및 앱에서 쉽고 빠르고 안전한 결제가 가능할 것"이라고 설명한 바 있다.
애플페이는 iOS 16이 설치된 아이폰6S(2015년 출시)와 워치OS 8이 설치된 애플워치 시리즈3(2018년) 이후 모든 제품에서 지원된다. 해당되는 기기에서는 별도 운영체제 업데이트 없이 바로 애플페이 카드 등록이 가능하다.
애플페이는 국내 1차 제휴사로 현대카드를 선택했다. 지난 14일 업데이트 된 아이폰용 현대카드 앱 최신 버전(3.4.0)을 설치하면 실물카드 뿐만 아니라 실물카드를 수령하지 않은 앱 카드도 아이폰 지갑에 등록 가능하다.
현재 애플페이 등록 가능한 카드는 국내 전용 카드와 비자·마스터카드 제휴 카드 등이다. 현대카드가 발급하고 있는 아메리칸 익스프레스·유니온페이 등 타 해외 브랜드 카드와 일부 법인 카드 등은 등록할 수 없다.
현대카드는 고객지원 페이지를 통해 오늘부터 ▲ 편의점 (GS25, CU, 세븐일레븐, 이마트24, 미니스톱, 스토리웨이) ▲ 백화점 (롯데백화점, 현대백화점, 파르나스몰, 아이파크몰 등) ▲ 마트·슈퍼 (코스트코, 롯데마트, 농협하나로마트 등) ▲ 커피전문점 (투썸플레이스, 커피빈, 탐앤탐스 등) 등 매장에서애플페이를 이용한 결제가 가능하다고 밝혔다.
배달의민족, 도미노피자 등 일부 배달 앱도 애플페이 국내 정식 출시에 맞춰 이를 지원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