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세대 아이폰 운영체제 iOS 17 올 여름 공개될 전망이다.
22일(현지시간) IT매체 나인투파이브맥은 오는 6월 열리는 애플 세계개발자회의(WWDC) 행사에서 공개될 iOS 17을 전망하는 기사를 보도했다.
공개 시기
애플은 매년 여름에 열리는 WWDC 행사에서 최신 아이폰·아이패드·맥·애플TV·애플워치용 운영체제를 공개해왔다. WWDC2023 날짜는 아직 발표되지 않았지만, 보통 6월 첫째 주에 열린다.
애플은 2020년엔 3월 13일, 2021년엔 3월 30일, 작년에는 4월 5일 등 지난 몇 년 동안 3~4월에 WWDC 행사 시기를 발표했다.
오는 6월 WWDC에서 iOS 17을 발표한 다음 개발자 대상 베타 버전을 즉시 배포하고, 7월 경 모든 아이폰 사용자 대상으로 공개 베타 버전을 출시할 것이 유력하다. 이후, 아이폰15 시리즈 출시와 함께 9월 정식 버전을 공개할 것으로 예상된다.
새로운 기능
애플 신제품 관련 정보는 주로 애플 공급망을 통해 흘러나오기 때문에 제품 출시 전 몇 개월 전부터 유출된다. 빠를 경우 수년 전부터 제품 관련 정보가 새 나오기도 한다. 반면, iOS 등 소프트웨어의 경우 애플 내부의 소수 인력만 관련이 있기 때문에 유출이 흔치 않은 편이다.
블룸버그통신은 지난 1월 애플이 혼합현실(MR) 헤드셋 개발에 집중하면서 iOS17 등 다른 소프트웨어 플랫폼 개발이 뒷전으로 밀려나고 있다고 보도했다.
애플의 MR 헤드셋은 WWDC에서 발표될 가능성이 많다. MR헤드셋은 애플워치 이후 애플이 출시하는 주요 신제품으로, 팀 쿡이 전적으로 주도하여 개발한 첫 번째 하드웨어, 소프트웨어 플랫폼이 될 예정이다.
애플은 이에 집중하기 위해 회사 내부의 하드웨어 소프트웨어 개발 리소스를 끌어들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IT 팁스터 리크스애플프로(LeaksApplePro)는 “이번 iOS 버전은 안정성과 효율성에 초점을 맞출 것”이며, “시각적인 변화는 많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iOS 17의 코드명은 ‘던(Dawn)’으로 알려졌으며 현재 개발 및 테스트가 진행 중이다. 블룸버그는 이번 업데이트가 "원래 계획했던 것보다 큰 변화가 적을 수 있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