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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경제硏 “증가폭 전년도 넘어
가스료 50만원-전기료 39만원 예상”

 

전기요금, 가스요금 지출액

▷추가 인상이 없더라도 올해 전기와 도시가스 요금 지출액이 지난해보다 가구당 20%가량 늘어날 것으로 전망.지난해와 사용량이 같더라도 2022년 1년 동안 늘어난 요금보다 더 많은 비용을 부담해야 하는 셈.

 

▷5일 에너지경제연구원의 ‘동절기 난방비 급등 사태 진단과 대응방향’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가구당 주택용 도시가스 연평균 지출액(기본료·부가세 제외)은 50만4000원으로 지난해보다 22.9% 늘어날 것으로 추산. 이는 올해 가구당 월별 도시가스 사용량이 지난해와 동일하고 추가 요금 인상은 없다고 가정해 산출한 값.

 

▷주택용 도시가스 요금은 지난해 4월부터 10월까지 네 차례에 걸쳐 MJ(메가줄)당 총 5.47원 인상. 올해 더 요금을 올리지 않더라도 지난해 1년 동안 발생한 누적 인상 효과(38.4%)가 올해 순차적으로 반영되면서 연간 지출액이 전년보다 증가하는 것. 이달 중 요금을 MJ당 2.6원 인상한다면 가구당 지출액 증가 폭은 30.4%로 커짐.

 

▷올해 가구당 전기 소비 연평균 지출액(부가세·전력기반기금 제외)도 39만2000원으로 지난해보다 17.5% 증가할 것으로 전망. 이 또한 사용량에 변화가 없고 앞으로 요금이 동결되는 경우를 전제로 한 수치. 이미 올 1월 전기요금은 kWh(킬로와트시)당 13.1원 오름. 요금이 7월에 13.1원 더 인상되면 가구당 연평균 지출액은 41만2000원으로 전년보다 23.5% 늘어남.

 

▷앞서 지난해 1년 동안 전기와 도시가스 요금으로 한 가구가 지출한 금액은 전년보다 각각 9.7%, 14.8% 늘었음. 앞으로 요금이 더 오르지 않더라도 올해 지출액 증가 폭은 이미 전년 수준을 넘어서는 것. 지난달 말 정부와 여당은 올 2분기(4∼6월) 전기·가스요금 인상을 잠정 보류하기로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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