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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예상대로 금리를 동결한 가운데 원/달러 환율이 하락 출발할 전망이다.
키움증권은 15일 차액결제선물환(NDF) 1개월물이 1272.11원으로 7원 하락 출발할 것으로 예상했다.
연준은 6월 FOMC에서 기준금리를 5%~5.25%로 유지해 지난해 3월부터 시작한 10회 연속 금리 인상 이후 처음으로 금리 인상을 중단했다.
다만 시장을 놀라게 한 것은 매파적인 점도표였다. 연준은 올해 연말 금리전망치를 5.6%까지 끌어올리며 아직 긴축 사이클이 끝나지 않았음을 확인했다. 이는 3월 점도표 상 연말 금리전망치인 5.1%보다 훨씬 높아진 수치다.
점도표 상향 조정에 올해 추가 금리 인상 우려로 달러는 강세를 보였다. 다만 이후 연준의장이 기자회견을 통해 이후 회의에서 데이터 의존적인 금리 결정에 나설 것이라는 발언을 시장이 긍정적으로 평가하면서 달러는 상승분을 되돌리며 하락했다.
김유미 키움증권 연구원은 "달러화는 FOMC에서 점도표가 상향조정 되며 상승했지만, 이후 연준의장의 발언이 덜 매파적으로 평가되면서 소폭 하락했다"며 "원/달러 환율은 하락 출발하겠지만, 통화정책 불확실성이 남아있는 만큼 추가 하락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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