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중국 항저우 아시안 게임
2024년 스포츠 이벤트가 있는 만큼 광고시장 전반적인 회복이 기대된다.
2024년 미국 대통령 선거
2024년 한국 국회의원 선거
2024년 프랑스 파리 올림픽
광고 기획•제작 전문 업체인 이노션의 올해 2분기 연결 매출 총이익과 영업이익은 각각 2134억 원, 417억 원으로 시장 컨센서스 은 매출 총 (영업이익 323억 원)를 웃돌았다. 본사 매출 총이익은 광고 경기 둔화에도 한국 전기차(EV) 차종 캠페인 확대, 계 열 중심의 전시 이벤트 등 비매체 광고(BTL) 물량 증가로 전년 대비 35.5% 증가한 522억 원을 기록했다.
해외는 우호적인 환율 효과와 미주 계열 광고주 중심의 물량 확대로 매출 총이익 1613억 원을 기록했다. 2023년 연결 실적은 매출 총이익 8169억 원, 영업이익 1447억 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2021년 뒤 퍼플, 2022년 스튜디오 레논을 인수했고 2023년 인수한 디플랜360은 올해 3분기부터 연결 실적에 반영될 예정이다. 연내 국내외 추가적인 인수. 합병(M&A)과 합작회사(JV) 설립을 앞두고 있어 비유기적 성장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2023년 중간 배당금은 주당 450원으로 확정했고 다수의 M&A 진행에도 전년 수준의 배당 성향 ㅇ유지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반면 제일기획은 올해 2분기 연결 실적은 매출 총이익 4247억 원, 영업이익 847억 원으로 시장 컨센서스(영업이익 825억 원)를 소폭 밑돌았다. 국내 매출 총이익은 주요 광고주의 마케팅 활동 위축에도 소비자 직접 판매(DTC:Direct-to-Consumer)와 BTL, 디지털 광고 물량 확대로 저년 대비 1.3% 늘어난 1015억 원을 기록했다.
해외는 인도와 동남아 등 주요 광고주 비율이 높은 지역에서 성장이 다소 둔화되면서 저년 대비 12.1% 상승한 3232억 원의 매출 총이익을 기록했다. 작년부터 이어진 디지털 인력 충원에 따른 인건비 증가로 영업이익률은 지난해 2분기 22.7%에서 올해 2분기 19.9%로 감소했다.
2023년 연결 매출 총이익과 영업이익은 각각 1조 6454억 원, 3181억 원을 올릴 것으로 예상된다. 주요 광고주의 마케팅 긴축 기조가 이어짐에 따라 올해 2분기 톱 라인 성장은 다소 둔화되겠지만 광고주들의 마 케팅 예산이 올해 4분기에 집중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연초 제시한 2023년 매출 총이익 성장 가이던스 5% 이상은 달성 가 능할 것으로 보인다.
2024년에는 미국 대통령 선거와 국내 국회의원 선거가 예정돼 있고 프랑스 파리 올림픽 등 스포츠 이번트가 있는 만큼 광고 시장 전반적인 회복이 기대된다. 현재 주가는 12개월 선행 주가 수익률(12MF PER) 9,2배로 역사적 저점 수준이고 대외 불확실성에도 비유기적 성 장을 위한 M&A와 주주 친화적 배당 정책 (연결 당기순이익의 60%)을 지속할 것으로 보인다.
글 : 정지수 메리츠증권 애널리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