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비트코인, 4일(현지시간) 4만2000달러 돌파
-내년 10만달러, 최고 12만5000달러 전망 나와
-2021년 공식통화 비트코인으로 대체한 엘살바도르, 362만달러 평가익

비트코인
비트코인

 

암호화폐 비트코인이 4일(이하 현지시간) 4만2000달러를 돌파했다. 약 2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가 내년 상반기 중 금리인하를 시작할 것이라는 낙관 전망이 팽배해진 것이 비트코인 가격 급등을 불렀다. 

 

또 우려했던 것과 달리 미국이 세계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 바이낸스를 폐쇄하는 대신 대규모 벌금을 매기고 정리를 했다는 점, 다른 한 편에서는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가 곧 출범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비트코인 가격을 끌어올렸다.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이날 4만2000달러를 돌파한 비트코인은 이후 상승폭 일부를 반납하면서 4만1644달러에 거래됐다. 그래도 여전히 24시간 전에 비해 7.4% 폭등한 수준이다. 

 

CNBC는 LSEG(옛 리피니티브)를 인용해 비트코인 가격이 4만달러를 돌파한 것은 지난해 5월 이후 처음이라고 전했다. 

 

내년 10만달러대 간다

암호화폐 업체 넥소 공동창업자 안토니 트렌체프는 "거의 19개월 만에 4만달러를 돌파함에 따라 (비트코인이) 4만8000달러, 5만2000달러를 바라보게 됐다"고 말했다. 

 

더 파격적인 전망도 나온다. 

 

암호화폐 금융서비스 업체 매트릭스포트는 지난주 분석노트에서 비트코인이 내년 4월 6만3140달러를 찍고, 내년 말에는 12만5000달러까지 치솟을 것으로 전망했다. 

 

매트릭스포트는 자사 인플레이션(물가상승) 모델로 볼 때 거시경제 환경이 비트코인에 훈풍을 불어넣을 것이라면서 연준이 금리인하를 시작할 것이라는 점도 긍정적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스탠다드차타드(SC)는 지난주 내년 말 비트코인이 10만달러를 찍을 것이라고 전망해 10만달러 전망 물꼬를 튼 바 있다. 

 

비트코인 사상최고가는 2021년 11월에 기록한 6만5000달러다.

 

비트코인 투자 '흑자 전환'

2021년 9월 공식 통화를 비트코인으로 바꾼 엘살바도르는 비트코인 가격 폭등에 기쁜 모습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나이브 부켈레 엘살바도르 대통령은 이날 엘살바도르의 비트코인 전환이 마침내 흑자 열매를 맺었다고 밝혔다. 

 

부켈레 대통령은 소셜미디어 X에 올린 글에서 엘살바도르의 비트코인 보유액이 1억3088만8791달러로 늘었다고 자랑했다. 그는 평가순익이 362만277달러라고 밝혔다. 

앞서 엘살바도르는 2021년 1억달러 조금 넘게 들여 비트코인을 사들였고, 이를 자국 통화로 대체했다. 

 

이는 애널리스트들의 추산이다. 엘살바도르는 지금껏 구체적인 비트코인 투자액을 공개한 적이 없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