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ofA “미국 빅테크 기업 지나친 저평가”
애플 비롯해, 엔비디아, 아마존 등 추천
"저가 매수 기회를 적극적으로 활용해야 한다."
글로벌 투자은행 뱅크오브아메리카(BofA)가 애플, 엔비디아 등 미국 빅테크 기업에 대한 긍정적인 전망을 내놨다.
11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BofA는 증시를 둘러싼 불안감이 지속되고 있지만 빅테크 기업들의 전망은 여전히 밝다고 밝혔다.특히 BofA는 애플에 대한 장밋빛 전망을 제시했다.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제시하며 "아직 애플의 최고의 순간이 오지 않았다"고 평가했다.
애플 인텔리전스 출시로 올해 연말과 내년 상하반기에 아이폰 판매량이 급격히 늘어날 것이라는 이유에서다.애플은 다음달 아이폰16 시리즈를 공개할 예정이다. 애플의 AI 기능인 ‘애플 인텔리전스’는 올 10월부터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 방식으로 기기에 적용될 것으로 보인다.
BofA는 "아이폰 업그레이드 사이클, 강력한 현금흐름, 긍정적인 마진을 고려했을 때 애플은 여전히 매력적인 선택지"라며 "가이던스도 상향될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매수 의견을 제시한다"고 전했다.
BofA는 빅테크 대장 엔비디아와 'AI계의 숨은 보석'으로 불리는 팔란티어에도 주목했다.
BofA는 "블랙웰 출시 지연이 엔비디아의 발목을 잡을 순 있지만 단기적인 악재에 불과할 것"이라며 "이번 매도세를 저가매수 기회로 활용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팔란티어에 대해선 "AI 기반 소프트웨어 시장에서 지배적인 위치를 선점하고 있고 중장기적으로는 매출 성장과 이익 개선이 기대된다"라고 평가했다.이외에도 BofA는 아마존, 넷플릭스, 우버 등을 빅테크 매수 목록에 포함시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