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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로봇 개발사 유니트리가 개발한 휴머노이드 로봇 ‘유니트리 G1’의 양산 모델이 공개됐다고 IT매체 더버지가 1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유니트리 G1은 회사가 1년 전에 처음 선보였던 H1 로봇의 업그레이드 버전이다. ‘8코어 고성능 CPU’로 구동되는 G1 로봇은 시간당 7km 이상의 속도로 걸을 수 있으며 로봇 팔, 다리, 몸통에 있는 전동 조인트를 통해 23개의 동작 자유도를 갖췄고 장애물이 많은 계단도 오르내릴 수 있다.

중국 로봇개발사 유니트리가 휴머노이드 로봇 'G1'의 양산 버전을 공개했다.
중국 로봇개발사 유니트리가 휴머노이드 로봇 'G1'의 양산 버전을 공개했다.

 

H1 로봇에 장착됐던 뭉툭한 손이 G1 로봇에서 세 손가락을 지닌 손으로 업그레이드 돼 전선을 납땜하거나 프라이팬에 있는 음식을 뒤집는 섬세한 작업들도 수행할 수 있다. 9천mAh 배터리 팩을 갖춰 한번 충전 시 2시간을 구동할 수 있다.

 

LED 램프가 장착된 로봇 머리에는 라이다 센서 ‘Mid-360’와 대상까지의 거리나 그 성질을 분석하는 리모트 센싱 기술도 탑재돼 있다. 또, 피사체의 깊이와 거리감을 측정할 수 있는 인텔 리얼센스 뎁스(Depth) 카메라도 내장되어 있어 복잡한 환경에서도 자율적인 탐색이 가능하다.

G1 로봇은 세 개의 손가락을 갖춰 프라이팬의 음식을 뒤집는 등의 섬세한 작업을 수행할 수 있다.
G1 로봇은 세 개의 손가락을 갖춰 프라이팬의 음식을 뒤집는 등의 섬세한 작업을 수행할 수 있다.

 

높이 1.31m의 G1은 더 작게 접어서 운반, 보관을 더 손쉽게 할 수 있다. 하지만 로봇의 무게는 약 35kg으로 가볍지 않은 편이라고 해당 매체는 전했다.

 

G1은 곧 양산 준비에 들어갈 예정이나 G1의 양산 버전이 언제 출시될 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유니트리 로봇의 큰 경쟁력은 뭐니뭐니해도 가격이다. 경쟁사 제품을 비교하면 보스턴다이내믹스의 사족 보행로봇 스팟의 가격 7만 4천 달러(약 9천800만원)인 반면 유사한 성능을 지닌 유니트리의 사족 보행로봇 유니트리 고2의 가격은 1천600달러(약 212만원)에 불과하다.

 

유니트리 G1 가격은 1 6 달러( 2100만원) 아주 저렴한 편이다. 아직 보스턴다이내믹스의 휴머노이드 로봇아틀라스 가격은 공개되지 않은 상태이나 G1 가장 저렴한 휴머노이드 로봇 하나가 것으로 보인다고 더버지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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