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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도어 임시주주총회가 민희진 전 대표를 사진은 지난 5월31일 기자회견을 진행하는 민희진 전 어도어 대표의 모습.
어도어 임시주주총회가 민희진 전 대표를 사진은 지난 5월31일 기자회견을 진행하는 민희진 전 어도어 대표의 모습.

 

민희진 어도어 전 대표가 사내이사로 재선임됐다.

 

17일 뉴시스에 따르면 이날 어도어 이사진은 임시주주총회를 열고 민 전 대표를 이사로 재선임하는 안건을 통과시켰다. 민 전 대표는 다음달 2일부터 임기 3년의 사내 이사직을 맡게 된다.

 

일각에서 주장했던 민 전 대표의 어도어 대표이사직 복귀는 이뤄지지 않았다. 어도어 이사회는 지난달 민 전 대표의 이사 임기는 연장하되 대표 복귀는 받아들이지 않겠다는 입장을 내놓았다. 이날 열린 임시 주총에서도 다른 안건은 논의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이사회의 결정과 별개로 민 전 대표가 하이브를 상대로 낸 가처분 신청은 진행된다. 민 전 대표는 하이브에 자신을 대표로 재선임해야 한다는 내용을 법원에 가처분 신청해 놓은 상황이다. 걸그룹 뉴진스의 프로듀서로 잘 알려진 민 전 대표는 경영과 프로듀싱이 같이 가야 한다는 지론을 펼쳤다. 

 

민 전 대표는 지난 15일 일본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제 비전을 이루기 위한 플랜대로 가려면 제작과 투자 혹은 경영 부분이 같이 움직여야 한다"며 "계약상으로는 현재 프로듀서도 아니고 대표이사도 아니다. 사내이사 권한만으로 애매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일은 하고 있지만 다음 스텝에 대한 게 붕 뜬 상태"라며 "이 상황을 빨리 정리하고 싶은 마음"이라고 덧붙였다.

 

대표는 지난 8 어도어 이사회로부터 해임을 통보받았다. 어도어의 모회사인 하이브는 "제작과 경영 분리는 다른 모든 레이블에 일관되게 적용돼왔던 멀티레이블 운용 원칙"이라며 "그간 어도어만 예외적으로 대표이사가 제작과 경영을 모두 총괄했다" 설명했었다. 이후 김주영 하이브 최고인사책임자를 어도어의 대표로 선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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