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소가 선풍적 인기를 끌었던 두바이 초콜릿을 뒤늦게 출시했다. 진짜 카다이프 면을 사용한 제품을 2000원이라는 파격적인 값에 판매 중이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다이소는 최근 매장 내에서 두바이 초콜릿 판매를 시작했다.
두바이 초콜릿은 중동식으로 피스타치오와 카다이프를 섞은 스프레드를 넣어 만든 초콜릿이다. 현지에서 구매해도 약 2만5000원으로 가격대가 상당하다.
원조 격인 두바이 픽스 초콜릿의 경우 한국에 수입되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SNS를 중심으로 붐을 일으키기 시작했다. 중고 거래 시 두배 이상의 웃돈이 붙은 채 거래될 정도로 인기를 끌었다.
이에 주요 편의점들도 비슷한 레시피로 자체 제작한 두바이 초콜릿의 카피캣 제품을 앞다퉈 내놨다. 다만 일부 제품의 경우 카다이프를 사용하는 원조와 달리 소면을 활용해 ‘맛이 없다’는 평을 받았다.
가격도 4500원~5500원 정도로 학생들이 즐겨 먹기에는 다소 부담스러운 가격이었다.
이번에 다이소에서 판매되는 두바이 카다이프 피스타치오 초코는 소면을 넣은 타사 일부 제품과 달리 실제 카다이프 면이 3.4% 피스타치오가 1.26% 함유돼 있어 식감이 아삭한 점이 특징이다. 개당 2000원이라는 비교적 저렴한 가격도 매력적이다.
물론 두바이 초콜릿은 유행이 지나갔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인기가 예전만 못하지만, 다이소가 싼값에 카다이프를 사용한 두바이 초콜릿을 내놓으면서 다시 붐을 일으킬 수 있을지 이목이 쏠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