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과 원자재 동향을 파악할 때 참고하는 지수가 바로 CRB 지수입니다.
여기서 CRB 지수란 국제 원자재 및 선물 조사 회사인 CRB(Commodity Research Bureau) 사가 발표하는 지수로 원자재 가격의 국제기준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원자재 가격은 채권 가격과 반대로 움직이는데 물가 상승(inflation)이 일어나면 원자재 가격은 상승하지만, 채권 가격은 하락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CRB 지수는 채권 거래와 원자재 거래를 할 때 중요하게 참고하는 자료입니다.
CRB 지수와 성장주
CRB 지수는 성장주와도 밀접한 연관을 가지고 있는데, 인플레이션이 발생하면 금리와 원자재 가격이 함께 상승하게 됩니다. 반대로 기업의 성장률은 내려가고 성장주도 영향을 받게 되죠. 이처럼 인플레이션이 불러온 금리 인상은 주식시장의 방향성을 결정할 뿐만 아니라 시장 안에 있는 업종과 섹터들의 방향성도 함께 결정됩니다.
* 인플레이션이 오면 원자재 관련 업종, 인플레이션이 완화되면 성장주에 투자
자사주 매입 '주가 상승 신호'
미국 기업의 경우 자사주 매입은 대부분 소각으로 이어지는데 자사주를 매입해 소각하면 전체 주식 수는 줄어들고 주당순이익(EPS)은 올라갑니다. 그래서 미국 기업의 경우 자사주 매입은 주가 상승의 신호입니다.
성장주와 매출 100억 달러의 관계
성장주에 투자할 때 활용할 수 있는 지표 중 하나는 기업의 매출입니다. 구글, 페이스북, 테슬라, 아마존 등 미국의 시가총액 상위 기업들의 경우 매출이 100억 달러를 돌파하는 시점부터 주가 상승 폭이 높아지는 공통점을 보입니다.
* 성장주에 투자할 때는 매출이 100억 달러를 넘어가는 시점에 사는 것도 좋은 방법이 될 수 있습니다.
시장의 변화에 따라 상승과 하락을 반복하기 때문에 시황을 분석할 필요가 있습니다. 환율, 금리, 매출, 자사주 매입 등의 요소를 잘 확인 후 투자하시기 바랍니다.
성장주와 가치주의 특성
성장주는 꾸준하게 성장하는 가치주에 비해 큰 폭으로 상승과 하락을 반복하는 특성이 있습니다.
금리가 인상되는 상황에서는 성장주로 분류되는 업종에 투자하는 것을 피하고, 금리가 하락하고 인플레이션이 완화되면 투자하는 것이 좋습니다.
* 금리 인상시 성장주 투자(X), 금리 인하 인플레이션 완화시 성장주에 투자(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