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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 신학철 부회장이 3월 24일 오전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제24기 정기주주총회' 인사말을 하고 있다.
LG화학 신학철 부회장이 3월 24일 오전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제24기 정기주주총회' 인사말을 하고 있다.

 

신학철 LG화학 부회장이 24일 올해 시설투자(캐펙스·CAPEX)에 대해 "2조5000억∼2조7000억원 정도로 계획은 해놓았지만, 여러 우선 순위를 통해 1조원 이상 줄여 타이트하게 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신 부회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열린 LG화학 제24기 정기주주총회 참석 후 취재진에게 "현금 흐름이 너무 중요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LG화학은 올해 캐펙스를 과거에 제시한 4조원대에서 2조∼3조원대로 재조정할 계획이라고 지난달 실적 콘퍼런스콜에서 밝힌 바 있다.글로벌 석유화학 산업 불황이 길어지면서 LG화학은 기존 석유화학 사업 운영 효율화와 사업 구조 재편 등에 힘쓰고 있다.

 

나프타분해시설(NCC) 매각에 관해 신 부회장은 "아직 구체적인 내용을 검토 중이며 여러 옵션을 같이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 혹시 관련 논의가 무산 또는 중단됐느냐는 질문에는 아니라고 부인했다.

 

일각에서 제기되는 LG에너지솔루션 지분 매각에 대해선 "여러 옵션 중 하나로 지속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주총에선 신 부회장이 2년 임기 대표이사로 재선임됐다. 신 부회장은 주총 인사말에서 "2025년은 대내외 경영환경 불확실성과 변화가 그 어느 때보다 많을 것"이라며 "중국, 중동의 대규모 증설로 석유화학 공급과잉 상황이 지속되고 전기차 배터리 수요도 글로벌 정책 기조의 변동성 심화로 급격한 반전을 기대하기 어렵다"고 했다.

 

다만 "전기차 및 ESG 분야 중장기 성장성은 여전히 유효하므로, 당사는 보다 선제적이고 긴밀한 대응으로 차별적인 경쟁력을 확보해 미래 성장을 도모하고 기업가치를 지속 높여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LG화학이 수립한 가지 목표로 ▲ 3 신성장 동력의 질적인 성장을 통한 포트폴리오 고도화성과 중심 R&D 전환 가속사업의 근본적 역량 강화를 통한 구조적 경쟁력을 확보 현금 흐름 개선을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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