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항공우주연구원은 한국형 발사체(누리호·KSLV-II) 체계종합기업으로 '한화에어로스페이스'를 확정하고 1일 계약을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항우연은 지난 10월 한화에어로스페이스를 한국형발사체 체계종합기업으로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다. 최근까지 발사체 제작 총괄관리, 단 조립 공장 구축·이송, 발사체 및 구성품 시험, 발사운용, 품질보증, 기술이전 등 세부사항을 협의해 왔다. 최근 최종 합의에 이르러 11월 22일 열린 제44회 우주개발진흥실무위원회에 결과 보고 후 체계종합기업 선정 절차를 완료했다.
이번 계약으로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향후 한국형발사체 제작을 주관하고 구성품 제작 참여기업에 대한 총괄관리를 수행하게 된다. 앞으로 2023년, 2025년, 2026년, 2027년 4차례 예정된 누리호 발사에 참여해 발사 운용 등 관련 기술을 이전받게 된다.
체계종합기업 선정이 완료되며 '한국형발사체 고도화사업'도 차질 없이 수행될 예정이다. 2023년 발사될 누리호 비행모델 3호기는 올해 12월까지 단별 조립을 완료할 예정이며 이후 체계종합기업 주관으로 전기체(ILV) 조립이 진행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