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투자증권, 이마트 목표가 6만7000원→10만원

신한투자증권은 이마트 실적이 올해부터 개선할 것이라며 지난해 5월 ‘단기매수’로 내렸던 투자 의견을 11개월 만에 ‘매수’로 상향 조정했다. 목표주가는 기존 6만7000원에서 10만원으로 조정했다.
조상훈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2일 보고서에서 1분기 이마트의 매출과 영업이익을 각각 7조2300억원, 1358억원으로 시장 기대치를 웃돌 것으로 내다봤다. 조 연구원은 “오프라인 사업 통합 시너지와 본업 경쟁력 강화를 통한 실적 개선세가 올해부터 가시화될 것으로 판단한다”며 “기존에 우려했던 할인점 채널의 근본적인 매력도 하락은 이어지겠으나 경쟁 강도는 완화 국면”이라고 평가했다.
조 연구원은 “내수 소비 침체 속 외형 성장은 아쉬웠으나 전반적인 경쟁 완화로 별도와 자회사 모두 호실적이 전망된다”고 분석했다. 조 연구원은 별도 기준 매출이 부실하다고 지적하면서도 “통합 매입 효과로 매출총이익률이 개선되고 지난해 희망퇴직 실시 및 전반적인 경쟁 완화로 비용 절감 효과도 본격화되며 영업이익은 22% 증가할 것“이라고 했다.
또 본업 경쟁력 강화를 강조했다. 조 연구원은 “본업 경쟁력 강화를 통한 구조적인 실적 개선과 자기자본수익률(ROE) 상승이 기대된다”면서 “신세계건설 흡수합병, SSG닷컴 물류 효율화, G마켓 PPA 상각비 제거, 프라퍼티 회계기준 변경 등 자회사의 낮은 실적 가시성도 해소 과정”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