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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현지시간) 전용기에서 "반도체 관세 곧 시작" 설명
주식 시장 낙폭과 관련, "예상됐던 일" 밝혀
미 영주권 주는 '골드카드' 보이며 "내가 첫 구매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3일(현지시간) 전용기 '에어포스원'을 타고 플로리다주 마이애미로 이동하는 도중에 에어포스원 기내에서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3일(현지시간) 전용기 '에어포스원'을 타고 플로리다주 마이애미로 이동하는 도중에 에어포스원 기내에서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3일(현지시간) 조만간 반도체에 관세를 부과할 것이라고 예고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미국으로 수입되는 외국산 자동차에 25%의 관세를 부과하기 시작한 데 이어 반도체 관세까지 조만간 도입하겠다고 밝히면서 한국의 대미 수출 1, 2위 품목이 모두 관세 폭탄을 맞을 가능성이 커졌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이날 마이애미로 이동하는 기내에서 기자들과 만나 "반도체(관세)가 아주 곧 시작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트럼프 대통령은 "제약(관세)은 별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우리는 가까운 미래에 발표할 것"이라면서 "현재 검토 과정에 있다"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세계 모든 나라에 대한 10%의 '기본관세'(보편관세)와 국가별로 관세율에 차등을 두는 '상호관세'를 도입한다고 발표했다. 

 

이날 미국 주식 시장이 지난 2020년 이후 가장 큰 낙폭을 보였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여유로웠다. 

 

그는 "그것은 예상됐던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주식시장 폭락이 퇴직자의 연금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우려와 관련, "나는 내 401K(연금)를 확인하지 않았다"며 즉답을 피했다. 

 

그는 미국 경제를 '병든 환자'로 언급하며 상호 관세 부과 정책의 성과를 자신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 경제는 많은 문제가 있다"면서 "그것은 수술받았으며 경제는 호황이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그것은 엄청날 것이며 수조 달러를 벌게 될 것"이라고 힘줘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상호관세에 협상 여부와 관련, 묻는 말에 "그것은 미국에 엄청난 것을 제공하겠다고 말하는지에 달렸다"고 말했다. 충분한 협상 여지가 있다는 설명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3일(현지시간) 전용기 에어포스원을 타고 플로리다주 마이애미로 이동하는 가운데 500만달러(약 71억원) 짜리 미국 영주권 '골드카드'를 들어보이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3일(현지시간) 전용기 에어포스원을 타고 플로리다주 마이애미로 이동하는 가운데 500만달러(약 71억원) 짜리 미국 영주권 '골드카드'를 들어보이고 있다.

 

그는 500만달러(약 71억원)를 내면 미국 영주권을 주는 '골드카드' 판매와 관련, "그것은 2주 이내에 출시될 것이다. 기대된다"라고 말했다.

 

그는 그러면서 자신이 첫 구매자라고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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