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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만 9000억원 규모 계획…주주가치 제고에 박차

 

셀트리온이 주주가치 제고 차원에서 약 1000억원 규모의 자사주를 추가로 소각한다. 12일 셀트리온에 따르면 셀트리온 이사회는 오는 21일 자사주 약 58만9276주에 대한 소각을 결정했다.

 

셀트리온은 올해에도 수차례 자사주 매입과 소각을 단행하고 있다. 올해 1월부터 이날 결정분까지 이미 소각 완료했거나 소각을 결정한 자사주 규모는 지난해 약 7000억원을 웃도는 약 9000억원에 달한다.

 

게다가 향후 “올해 매입한 자사주를 전량 소각한다”는 방침을 그대로 이행하면, 2025년에만 조 단위 자사주 소각이 이뤄질 전망이다.자사주 매입도 활발하다. 지난달 28일 1000억원 규모 자사주 매입 결정분을 포함하면 올해 자사주 매입 규모는 약 4500억원에 달한다. 이는 전년도 약 4360억원을 돌파하는 것이다.

 

특히 서정진 셀트리온그룹 회장이 지난달 약 500억원 규모 자사주를 장내 매수키로 하는 등 책임경영에 나섰다. 지주사인 셀트리온홀딩스와 그룹사인 셀트리온스킨큐어가 각각 1000억원, 500억원 자사주 매입을 결정했다.

 

최근에는 임직원을 대상으로 우리사주를 진행해 약 400억원 규모로 청약을 마감하기도 했다. 신청인원은 약 850명에 달한다. 이는 현재 셀트리온 주가가 내재된 기업가치보다 저평가됐다는 공감대가 형성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셀트리온은 지난해 ‘2025년까지 11종 바이오시밀러 포트폴리오 구축하겠다’는 목표를 조기 달성하고, ‘2030년 22종 바이오시밀러 허가’라는 새로운 목표를 위해 속도를 내고 있다.

 

올해 차세대 항체약물접합체(ADC) 신약의 글로벌 임상 절차에 본격적으로 진입하는 등 오는 2028년까지 13개 신약 후보물질을 개발하는 데도 적극 나서고 있다.

 

셀트리온 관계자는지속되는 불확실성 확대와 기업가치 저평가 속에서도 셀트리온은 과감한 혁신과 글로벌 시장 진출을 통해 경쟁력을 강화하고글로벌 빅파마 걸음씩 나아가고 있다앞으로도 주주가치 제고를 최우선으로 여기며 회사와 투자자들이 함께 성장할 있도록 최선을 다할 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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