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가 뒤흔든 3대륙 증시…삼성은 왜 소외됐나
메모리에 치중된 사업구조, 높은 이익률 기대 어려워 HBM 경쟁력은 하이닉스에 밀려 3위 마이크론, 마저 반격 인텔의 파운드리 도발, "올 1분기부터 2위 하겠다" 기업 하나가 전 세계 증시를 뒤집어놨다. AI 시대의 반도체 룰을 정하는 엔비디아가 그 주인공이다. 그래픽 저장장치(GPU)를 사실상 독점하는 엔비디아는 절대권력이 됐다. 전성기 인텔 정도를 제외하면 컴퓨터 중앙처리장치(CPU)나 스마트폰의 두뇌인 애플리케이션프로세서(AP) 설계 기업은 이 정도의 지위를 가졌던 적이 없다. 엔비디아의 실적 발표 한 방에 미국, 일본, 유럽 증시가 모두 고점을 찍었다. 한국은 왜 글로벌 반도체 랠리에서 소외됐을까. 31년간 이어진 삼성전자의 메모리 장기집권이 그 힌트를 제공해준다. 메모리의 법칙이 바뀌었다 한국..
경제/주식
2024. 3.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