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펙트스톰 (Perfect storm)이란?
안 좋은 일들이 한꺼번에 겹쳐서 일어나 발생하는 극단적으로 나쁜 상황을 의미하는 영어 단어입니다.
원래 퍼펙트스톰은 기상 용어로, 위력이 크지 않은 태풍이 다른 자연 현상과 동시에 발생하면서 엄청난 파괴력을 지닌 자연재해로 발전해 피해를 입히는 현상을 뜻하는데, 위에서 말했듯이 기상 현상을 경제 분야에 비유적으로 사용해서 여러 가지 악재들이 복합적으로 발생해 일어나는 심각한 세계 경제 위기를 상징하는 의미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퍼펙트스톰의 첫 시작, 2008년 금융위기
2008년 미국 리먼 브라더스 파산 사태를 들여다봐야 합니다.
일명 리먼 사태는 아직까지도 세계적인 경제 위기 상황 중 하나로 손꼽히는데, 2000년대 초중반, 낮은 신용 등급의 사람들이 무리하게 대출을 받아 부동산에 투자하고, 관련 파생 상품들이 우후죽순으로 생겨나는 등 부동산 시장이 과열되기 시작했습니다. 이후 2007년부터 부동산 시장이 급격히 흔들리면서 무리하게 대출을 받은 사람들, 그리고 이들에게 대출을 해준 은행까지 경제적 위기에 휘청이기 시작합니다.
결국 2008년 세계적인 투자 은행인 리먼 브라더스가 파산하게 되면서 전 세계가 줄줄이 경제 위기에 빠진 사건입니다.
2023년에도 퍼펙트스톰이 올까요?
2019년에 코로나19가 유행한 이후, 2022년에는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전쟁과 급격한 인플레이션까지, 전 세계는 커다란 혼란을 함께 겪고 있습니다. 특히 수출입의 의존도가 높은 우리나라는 원자재, 곡물, 에너지 가격의 가파른 상승은 물론 고환율 상황에도 민감해질 수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최근에는 국가 내부적인 위기도 늘어나고 있습니다. 소위 레고랜드 사태로 촉발된 부동산 PF 위기는 건설사와 금융사 부도설까지 떠돌게 했고, 기업들의 실적과 부동산 가격 또한 뚝뚝 하락 중입니다.
이러한 경제 악재들이 점차 가시화되면서 2023년에 퍼펙트스톰이 올 수 있다는 의견이 힘을 얻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지금부터라도 정부와 기업이 함께 퍼펙트 스톰에 대비하고, 이후 장기 경기 침체의 돌파구를 모색해야 한다고 입을 모읍니다.
지난 10월, 미국 블룸버그통신은 자체 분석 결과, 2023년에 경기 침체를 겪을 확률이 100%라고 전해 큰 충격을 주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100%의 확률 일지 알 수는 없지만, 암울한 경제 상황 속에서 어떻게 하면 현명하게 자산을 지켜낼 수 있을지 생각해야 할 시기입니다.
출처 : 이베스트투자증권